나이가 들면서 모임이 뜸해졌다.
지난번 홍섭이 아들 결혼식에서 한번 동창들 모임을 갖자고 해서 평일날 날짜를 잡아 수원역에서 10시경에 만나기로 했다.
이제 활발한 활동을 할때가 지나면서 대부분 직장에서 은퇴를 하고 집에서 쉬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그래도 능력이 되는 친구들은 아직도 직장생활을 한다.
그 친구들이 대여섯명은 되는 것 같은데 평일에 날짜를 잡다보니 7명만 참석을 했다.
수원역에서 만나 화성으로 걸어갔다.
아직도 팔팔한 친구들, 아마도 많이 나왔다면 못걷는 친구가 있었을 것이다.
정종대왕이 만든 수원화성은 최근에 원형으로 많이 복원을 해서 한바퀴 돌아볼수도 있는데 두시간 넘게 걸린다고 한다.
봄햇살이 따스해서 그늘이 좋아 성꽉을 끼고 소나무숲을 걸었다.
정문쪽으로 들어가는 성문이 있어 들어가 몇분 걸었더니 성 입구가 있었다.
65세 이상, 70세 이상은 무료인지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고 무료입장을 했다.
외국인도 눈에 띄는게 관광지 느낌이 난다.
수원 화성에 대해서 말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실제로 들어가본 것은 처음이었다.
정종이 만들어 성안에는 여러 옛날 건물들이 있고 실제로 묵었던 곳, 잠시 행정을 보았던 곳 까지 볼수있었다.
한바퀴 돌고 나오 식당에 가니 아마도 두시간 이상은 걸은 것 같다.
재현이가 예약한 식당, 오리, 닭백숙을 시켜서 점심식사를 했다.
그래도 많이 걸어서 배고픈 김에 맛있게 식사를 하고 커피점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값은 화순이가 책임진다고 해서 냈다.
화순이도 이제 은퇴하고 일주일에 한번 골프장에 가서 운동하고 이천 고향땅에 가서 농사도 한다고 한다.
형제들과 가족들과 한달에 한두번 시골집에서 만나 파티를 하면서 재미있게 지낸다.
그렇게 은퇴생활이 바쁘게 돌아간다.
성관이는 인천공고 제자가 있는 도시공사에서 취직해서 있었는데 이제 나이가 너무많아 집에서 쉬고있다.
몸도 큰수술을 해서 무리를 하면 안되는 상황이다.
수용이랑 용환이 인천친구들과 가끔만나 산에도 가고 식사하는 재미로 산단다.
종수와 나는 천안에서 파크골프장에서 만나 우정을 나눈다.
홍섭이가 전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에 나와서 좋은 시간 같이 보냈다.
같이 수원 화성을 한바퀴 돌고 점심식사, 거피점에서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모임을 끝내고 종수랑 같이 내려왔다.
점점 나이가 먹으면서 체력이 약해진 친구들을 느낀다.
젊었을때 만나면 축구경기를 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많이 나오지도 않고 자기몸 하나 챙기기 바쁜 시기가 되어버렸다.
다음은 천안에서 규원이가 식사를 산다고 약속을 한지라 6월 중순경에 내가 연락을 하려고 한다.
그때나 많이 나와 얼굴을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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