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버님 기일이 있었다.
음력으로 올해는 만났는데 내년부터는 양력으로 해서 만나기로 했다.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 제사 기일은 음력으로 세는 경우가 많은데 내년부터는 양력으로 3월 22일 만나는 것이다.
우리 형제들도 이제 70줄에 접어 들었다.
큰형님이 77세, 작은형님이 75세, 내가 72세 아래동생이 69세로 내년에는 칠십대로 들어선다.
여동생만 60대인데 벌써 노인의 형제 자매로 변한 것이다.
노인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멋지게 사는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할 것 같다.
아버님은 93세 저세상으로 떠나셨는데 우리도 그나이에 간다고 생각하면 살아갈 날이 이십여년 남았다.
정말 사람의 삶이란게 허무하게 그지없다.
살려고 아웅다웅 경쟁하며 살아온 인생이 병들어 고목나무 쓰러지듯이 사라진다.
가져온 음식으로 차례상을 차리고 절을 하고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이번달 25일에는 큰형님 부부가 미국여행을 한달간 떠나신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몇백만원 되는 비행기표를 이종사촌동생인 규찬이가 보내온 것이다
미국 아트란타에 이민을 가서 사는 규찬이는 우리 부모님도 미국에 초대해 3달간 살다오시게 했는데 이제는 형제들을 초청한다.
어느가정의 이종사촌 동생이 비행기표를 보내올까 싶다.
규찬이에게 많은 것을 받았는데 우리는 주지 못했다.
셋째이모에게 잘해드려야 하겠다.
귀가 어우운신 셋째이모는 그런대로 건강하게 아산의 아파트에서 사시고 계시다.
언제 한번 형제들이 가서 뵙기로 하였다.
건강하게 몇년을 더 사실지 모르지만 살아계신 동안 정말 자주 부모님 삼아 인사드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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