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치원 졸업시즌인가 봅니다.
둘째 외손자는 졸업은 아니지만 요즘 애들이 없다보니 다른곳과 합쳐지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장기자랑겸 졸업식을 하는 현장을 가보았습니다.
유난히도 똘똘한 아이라 뭔가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어떻게 하나 궁금하던차 우리부부는 불당동에 있는 조그만 소극장에 갔습니다.
영어유치원이라 영어로 진행하고 그 어린아이들이 영어를 외우고 발표하는 것을 보니 대단하다 생각되어졌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보기 힘듭니다.
한국의 출산율이 0.72라고 세계최저수준이라 합니다.
앞으로 십년,이십년후면 젊은 사람은 없고 늙은이만 있는 한국사회가 예상됩니다.
둘째 외손자가 말하는 영어와 율동을 보면서 저렇게 똘똘한 아이가 세상에서 뭔가를 펼쳐야하는데 자기 또래의 사람들이 없어 반쪽사회가 되어가는게 정말 슬퍼집니다.
세상에는 잘난사람 못난사람 별의별 사람이 다 있어야 하는데 이런 불균형이 계속된다면 이상한 나라가 될 겁니다.
맘껏 꿈을 펼치고 날개를 달고 뛰어오르려 하는 어린아이들, 하지만 어른들은 반쪽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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