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가 왜목마을에 들렸습니다.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수있는 유일한 곳...
새해 첫날 새벽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유명한 곳이
되버렸습니다.
당진출신 시인 이근배의 해뜨는 마을의 시비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주위의 횟집들이 손님 맞이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더군요.
난지도 가는 도중에 장고항 근처...성구미 마을에 들렸습니다.
조용한 어촌마을인 이곳도 사람들이 찾아오니
횟집, 민박집들이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아담한 솔밭길... 아름다운 갯바위가 발걸음 멈추게 하더군요.
소나무숲속에는 아산에서 일찍온..노인부부들이 백숙을 끓이고
술한잔씩 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있고....
노인이 되어서도 저런 삶의 풍요를 노래하는 모습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대호방조제에 도착했습니다.
전에 친구가족들과 휴가를 보낸적이 있어 낮선곳이 아닙니다.
전에는 대산 삼길포에서 배가 출발했는데...
이제는 방조제 중간에 있는 도비도에서 출발하더군요.
여객선도 제법 커지고 여객 터미널도 생기고...도비도에는 해수탕에
호텔까지... 세월의 변화를 실감했습니다.
“잘먹고 잘사는구나...”
난지도에 도착하면서...
가장 먼저 찾은곳이 옛날 십오년전에 친구 3가족이 텐트를 쳤던 곳이었는데...
아쉽게도 사유지라고 표지와 함게...
이제는 텐트친 사람이 아무도 보이지 않는겁니다.
호텔식 만박집. 모텔에서 편안하게 쉬겠죠.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생활의 방법, 여가를 즐기는 패턴의 변화를 또 한번
실감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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