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화진포 해수욕장...
도대체 모기가 없었요....
정확히 일요일 아침에 출발하여 화요일 오늘 4시에 도착했습니다.
걱정했거등유~
모기가 물어뜯어대면 어쩌지?
시원한 바닷바람...정말로 천국이더군요.
파라솔에 둘러앉아 옛날 이야기와 진한 농담을 주고 받으며
무더운 여름밤은 금방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아침엔 뜨꺼운 감자떡을 먹으며...
저녁엔 근처의 거진항에 가서 사온 횟감으로 술한잔씩 먹으며
밤바다의 오징어배의 환한 불빛을 바라보며
무더운 전설의 고향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역시 여행은 친구들과 몰려다니는게 색다른 재미가 있고
나름대로 먹고싶은것 실컷 먹으며 떠뜨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해수욕장에서...
화진포에는 전직 대통령의 별장...이승만 이기붕 부통령 별장...
김일성 별장까지 있는 휴양지입니다.
몇발짝만 올라가면 통일 전망대가 나오고요.
사진은 김일성 별장을 올라가며 솔밭에서 찍은 사진이여유~
해수욕장에서 2박3일을 보내면서...
역시 우리 나이또래 이상의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나이가 먹은걸까요?
아님 낭만과 열정이 사라진걸까요?
그옛날 친구들과...
백사장에서 기타치며 놀던 생각이 나더군요.
이제는 그런 낭만을 화진포 바닷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세월의 변화...
우리의 나이를 실감하는 계기가 된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단체 사진 몇장 올려드리고...
시간 나는대로 휴가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