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누구인가?/이영로
너는 누구인가?
그저 지나가는 나그네..
바람같이 왔다가 구름처럼 사라지는
허무함이 가득한 존재...
제아무리 잘낫다고 버틴들...
쓰러지는 고목처럼
흙으로 사라질 먼지와 같은걸...
뭐가 그리 아쉬워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할까?
그저 그렇게 되는대로 살자.
머지않아 먼이별을 할걸...
미리 아파 하지말자.
들판의 바람결처럼
들판의 이슬처럼
조용히 왔다가
지나가는 존재가 되자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그저 조용히 가자.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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