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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기도하는 아침...

      7월의 두 번째 주말입니다. 회사앞 포도 과수원에 거봉포도 알알이 영글어가는 소리가 들리고 간간이 내리는 장맛비로 초록빛이 더 진해지는 느낌입니다. 분명... 여름이 온몸으로 느껴지는게... 세월이 빠름이 왜그리도 가슴에 와 닿는지... 우리는 시간과 매일 이별을 하죠. 지금 바로 이시각과 이별하고 새로운 시간이 다가오고... 무슨 인연 어느 관계 이어진 정들이 푸르름이 더해지는 7월의 초록 초원처럼 진해졌음 좋겠습니다. 마음을 열고 사랑하는 친구의 가슴속의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무엇을 원했었고 뭘 추구했었는지... 속맘 터놓고 말하는 따뜻한 눈을 원했습니다. 난... 살아가며 내가 조금 손해를 보는 쪽을 택하며 살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기는 것보다 지는쪽이 더 편하다고 생각하죠. 서로의 관계에서 내가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상대방의 입장을 좀더 이해하고 자신의 오만함과 이기심이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항상 텃밭에 갑니다. 어제보다 달라진 텃밭의 작물들을 보며 나도 하루 하루 새로운 좀더 발전된 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사사로운 작은 일에 감사하고 넉넉함이 배어나오는 멋들어진 중년이 되고 싶다는 겸손한 맘이 이어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06.7.7일 토요일 아침 천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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