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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친구란 무엇일까?

      오늘 일요일 새벽... 천둥 번개 빗소리에 잠이 깨었습니다. 오늘도 결혼식으로 서울에 올라가야 하지요. 초등학교와,중학교를 같이 다닌 동창 친구딸 결혼식이 있기때문입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친구들을 많이 만날 겁니다. 참...수많은 세월을 보낸 친구들입니다. 요즘...많이 만나는 친구들이 바로 초등과 중학교 동창친구들이죠. 친구란 무엇일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오늘도 누군가를 만나겠지요. 그리고 헤어질테고... 오늘 만난 친구중 내일 아님 이달중에 만날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실타래 이어지듯 이어지는 대화를 나눌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세상에 살면서 느낀게 있다면 가장 늦게까지 남는 친구는 학교 동창친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군대에서 이런 저런 모임에서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지지만 끝까지 남아있는 친구는 동창 친구인 것 같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충고해주고 내가 잘못이 있어도 허물이 있어도 덮어주고 이해해줄수 있는 친구 말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때 모든 푸념을 들어주고 울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복된 사람입니다. 그친구 생각하면 이유없이 눈물이 고이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분명 마음을 주고받은 아름다운 친구입니다. 가끔은 밉다가도 도저히 미워할 수없는 그런 친구가 있다면 사랑하는 친구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오래가는 담이 돌담입니다. 하나 하나 정성껏 쌓아야 튼튼한 담이되지요. 서로 믿음의 담입니다. 서로를 의지하는 담입니다. 오늘도 친구를 만날 겁니다.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을거고 늙어가는 모습을 볼겁니다. 세월을 이기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살다보면 몸이 힘들고 마음에 아픔도 많지만,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살면 분명 우리의 삶이 아름다울 겁니다. 살아가는 일이 가시밭길의 연속이지만 그때마다 내 삶의 길섶에서 따뜻하게 손잡아 주는 친구가 있다면 천천히 아름답게 늙어갈 겁니다.. 친구님들... 오늘도 만나면 웃음꽃이 활짝피는 날이 되도록 합시다. 2006.11.5 일요일 아침.... 천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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