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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12월을 앞두고....

    12월을 앞두고
    어느새 송년회 모임을 한다는 안내장을 보았습니다. 12월이 열흘도 안남았고... 금방 또 한 살 또 먹게되겠지요. 거역할수 없는 자연의 진리를 순순히 맞이해야 합니다. 지난 가을부터... 거의 매주 친구 자식들 결혼식이 이어지더군요. 지난주 일요일에도 대전에서 있었고 금주 토요일...다음주 일요일...그다음주 주말.... 계속 있을 친구 자식들 결혼을 보면서 난....자식 농사에 관한한 뒤쳐진 느낌 입니다 내 자식들은 아직까지 대학생이고 녀석들이 결혼하려면 적어도 4-5년이 지나야 결혼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자식들이 이미 벌써 내곁을 떠났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서 조금만 움직여도 붙어다니려 하더니 이제는 어디를 가든 관심이 없으니.... 언제까지 함께 할수 있는 사람 내게 몇이나 될까요? 진실한 마음을 주며 곁에서 끝까지 머물러 주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자식들도 이렇게 다 떠나는데....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혼자였는지 모릅니다. 떠날때도 혼자 쓸쓸히 가겠지요. 내가 생각하는 삶은...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라... 내 삶을 만드는 것도 나고... 나를 망치게 하는 것도 나고... 가장 힘든 것은 나를 이해 못하고 화나는 것...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아름답게 만들자.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 앞으로 살아가야 할 시간들... 저울로 달아보면 살아가야 할 시간이 가볍겠지요. 남아있는 시간들...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시간들입니다. 그동안 이십년동안 부모님이 키워주었고.. 그다음 이십년은 자식들을 위해 살아왔고 지금 살고 있는 이십년은 노후를 위해 살아온게 아닌지... 결국은... 나혼자만 남는 삶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젠...나와 잘 타협해서 비록 내 잘못이 있다면 용서하며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처럼 내인생을 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삶은 만남의 연속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만나는 인연이 있다면 아름다운 추억의 이야기를 만들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힙니다. 준비되고 예고된 인연처럼 말입니다. 2006.11.21 아침에... 천안/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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