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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예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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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의 형제애를 생각하며... 깊어가는 가을... 해가 짧아 금방 어둠이 내리고 논길을 터벅 터벅 걷는퇴근길 항상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다. 초등학교때 교과서 내용중에... 형제끼리 서로 벼단을 형아우논에 갔다놓다가 달밤에 마주치는 얘기가 기억난다. 형은 아우논에 아우는 형님논에 벼를 지게에 가득 지고 옮기는 모습... 바로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저녁노을... 시골에 살면서 가장 좋은 것은 붉게물든 저녁 노을을 보는것... 정말 장관이다. 멀리 가야산 턱에 걸린 커더란 불덩이... 온통 주위를 빨갖게 물들이며 저편넘어 어디론가 숨어버리고는 서서히 사라지는 노을... 한마디로 자연의 위대함에 숙연해진다. 까끔은 퇴근길에 저녁 노을을 맞는다. 가던 발걸음..
오늘의 농촌현실을 생각하며... 아직도 연휴중... 참 지루하다. 쉬는것도 하루 이틀이지 벌써 일주일째 회사의 기계 소리는 멈춰있으니... 어제는 집사람과 금오산에 올랐다. 예산읍내 뒷산으로 한바퀴 도는데 두시간코스... 한바퀴돌고 나는 그곳에서 논밭을 따라 회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급한 우편물이라도 있는지 확인차... 논에는..
나의 취미...바다 보트낚시 추석연휴... 황금연휴라는 일주일...이는 우리회사의 연휴계획이다. 일주일을 내내 쉰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우리 경제사정이 좋지않다는 증거라면 증거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쉬었으니 일주일이 아니라 8일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아닌 고민을 했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지난주 토요일 첫번..
황금 벌판을 가로질러 가는 출퇴근 길... 출퇴근길이 황금 벌판이라... 요즘의 시골 모습이다. 길옆에는 너울 너울 황금색의 벼이삭이 춤을 추고 배가 고픈 참새떼가 이리 저리 기웃거리는 곳... 알알이 익은 벼 알갱이들이 고개를 숙이며 추수를 기다니는 계절이 어느새 곁에 왔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모두 황금색 벌판이다. 내가 사는 예산읍..
내가 사는 시골 생활... 내가 사는 시골... 시골이라고 옛날의 시골이 아니다. 그저 농촌과 가까운 도시... 이곳은 충남의 예산... 사과농사가 많고 논농사가 대부분인 농촌 도시로 이곳에 이사온지 어언 5년이 다되어간다. 나도 농촌에서 태어났다. 이곳에서 가까운 해미에서 중학까지 졸업하고 고등학교부터는 서울에서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