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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밤에... 가을은 깊어간다. 소리없이 조용히.. 가을이 깊어가며 밤은 길어지고... 어느새 추수도 끝나고 그 넓고 넓은 예산벌판의 황금물결도 사라졌다. 요란하던 콤바인 소리도 사라지고... 세월이 참 빠르다는걸 실감한다. 얼마 안있으면 눈이 오겠지. 눈이온 예산벌판을 보고싶다. 작년 눈이 많이 온날... 온통 ..
모정의 세월... 가을 들녁... 온통 황금들녁이 차츰 추수가 끝나가며 변해가고 있다. 최근 몇일간... 콤바인의 요란한 소리... 주위에 가족들 이웃들이 도와주며 벼이삭이 바로 푸대에 담아져 내려온다. 미국에서나 보아오던 콤바인...푸대에 담는게 아니라 담프트럭처럼 생긴곳에 콘베어를 타고 벼가 떨어지기도 한다. ..
꼬기옥~닭과 함게 아침을 연다. 꼬기~오옥~ 아침에 출근하면 듣는 소리... 새벽에 일어나 회사 온구석을 돌아다니며 주어먹을 거리는 없는지 헤메는 닭들... 그들도 사회적 동물이라 꼭 떼로 몰려다닌다. 처음... 토끼를 키우면서 나의 가축기르기는 차츰 닭으로 흥미가 옮겨갔다. 그옛날 닭장에 따뜻한 온기가 느끼는 알을 둥지에서 한..
가야산정상에 올라 외치는 나의 절규... 나의 단골산...가야산. 갓난애기때부터 바로 가야산을 보고 컷고 좀 커서는 나무도 하러가고 중학교때는 학생 전체가 토끼몰이도 한 산... 하지만 정상을 올라간건 예산에 내려와서 부터다. 예산에 내려와 처음 정상에 올라갔을땐 정말 눈물 겹도록 감격했다. 항상 올려다보고 감히 올라갈 생각을 못했..
일요일 아침...참 좋다. 일요일... 일요일 아침 이부자리에서 일어나 오늘이 일요일이란걸 느낄때 그 뿌듯함...아마 셀러리맨만이 느끼는 행복이리라. 그래도 일요일을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 어제 늦게까지 회사 사람들하고 시골 관광농원에서 식사하고 노래하고 몇시간을 보냈다. 관광농원이라 하면 야외예식도 하고 학생들..
내가 길러본 가축... 토끼편 엇그제는 예산장날... 오리새끼와 병아리 새끼나 사다가 기르려고 장에 갔다. 아니 벌써...찬바람이 분다고 이제는 장사꾼이 안나온댄다. 내년 봄에나 장사꾼이 나올거리나... 그대신 토끼새끼들만 나와있다. 토끼... 나하고는 참 인연도 많은 토끼다. 처음 예산에 내려와 가장 먼저 기르고 싶었던 가축..
소달구지를 보며 생각나는 몇가지 추억 부슬 부슬 이슬비가 내리는 어제..예산 시내에 볼일보러 차를 몰고 나왔다. 나를 멈추게 하는 모습하나.. 뿔이 길게난 황소가 마차를 끌고있는 것 아닌가? 운전하던 나는 차를 멈추고 그모습을 한참이나 보았다. 몇개월전 처음 소달구지를 보고 두번째... 세상에... 지금 어느시대인데 소달구지가 시내를..
달밤의 형제애를 생각하며... 깊어가는 가을... 해가 짧아 금방 어둠이 내리고 논길을 터벅 터벅 걷는퇴근길 항상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다. 초등학교때 교과서 내용중에... 형제끼리 서로 벼단을 형아우논에 갔다놓다가 달밤에 마주치는 얘기가 기억난다. 형은 아우논에 아우는 형님논에 벼를 지게에 가득 지고 옮기는 모습...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