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497)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금씩 회복중인 어머님... 그동안 힘들었던 어머님... 살기조차 싫다고 하시던 어머님... 밥을 먹어도 먹는건지 반찬투정도 많이 하시던 어머님이 드디어 회복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척추가 다치셨는데 그동안 수술을 하지않고 시술이란걸 계속 받았는데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다녀오면 하루이틀 진통제로 좋아.. 평범한 밥상에 행복이 있다. 일요일 아침상입니다. 주메뉴는 호박 망둥어찌게가 입니다. 특히한 메뉴 한가지는 게꾹지입니다. 동네 친구네집에서 게꾹지를 만드는 법을 알아본후 아내는 가을철이면 가끔 게꾹지를 밥상에 내놓습니다. 추억의 고향밥상에서 보던 반찬을 재현해 저의 입맛을 다시 찾아주는 것입니다. .. 망둥어 호박찌게 마른 망둥어가 씽크대에서 물에 담겨져 있습니다. 지난주에 서산에 갔을때 서산 수산시장에서 사온 것입니다. 몸이 편치않은 어머님이 망둥어 찌게를 드시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어머님께 사다드리면서 나도 옛날 생각이 나서 사왔습니다. 왜그리도 어머님이 드시고 싶었을까 생각해.. 낙엽은 떨어지는데~ 엊그제는 비가오면서 바람까지 불어서 회사마당에 있는 밤나무 낙엽들이 거의 떨어졌다.ㅣ 바닥에 뒹구는 낙엽을 보면서 한계절이 가고 한해가 간다는 사실을 느꼈다. 한해가 지나가면 나이도 한살 더먹고 육체는 노화가 되어 주름살이 늘어난다는 사실이 마음이 쓸쓸하게 만든다. 인생.. 당진 정미에서 사시는 외삼촌에서 농산물을 얻어오며... 시골에서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땅만 파고 곡식을 심으며 살아오신 외삼촌... 지난 일요일 잠시 들렸습니다. 고구마를 얻어가는게 목적이었지만 고구마뿐만 아니라 배추,땅콩을 한차 싣고왔습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것은 중노동입니다. 외숙모는 60대 중반을 넘어가는 나이.. 14년 부석 강당리 마룡리 시제행사 해마다 이맘때 열리는 시제행사에 올해도 참석했습니다. 참석할수밖에 없는 이유...바로 종친회 총무를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10년넘게 총무를 하고 있는데 새로운 총무를 서로 맡으려 하지 않으니 어쩔수없는 상황입니다. 올해도 2년더 하기로 하고 싱겁게 끝났습니다. 시제음식를 차리.. 처가의 옛집이 무너져 내리고있다 저녁때 처가에 잠깐 들렸습니다. 처남이 쌀과 소금을 준비해놓았다고 해서 들렸는데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장모님이 요양원에 가시면서 처가의 시골집은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조금씩 페가가 되가는 모습을 보며 씁쓸한 마음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이제 사람이 살지 않고 돌보지 않.. 발칸반도를 다녀온 아내 발칸반도를 다녀온 세여인... 친한 친구들 6명이 만나 같이 가기로 했지만 3명만 가게되었습니다. 그동안 서유럽,동유럽,발칸반도까지 유럽여행을 여러곳 다니다보니 별로 큰 감동은 없었던 모양입니다. 사진 몇장을 봐도 좋은 경치가 별로 없습니다. 이제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겠답니..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