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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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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끝에 비가오는 오늘 저녁...농부는 행복합니다. 지금 저녁 9시가 넘었는데 밖에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비가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오랫동안 비가 안와서 텃밭농사 짓는 저는 계속 비를 기다렸습니다. 오늘도 퇴근전에 회사앞 텃밭에 가서 물을 주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빗소리가 잘들리는 중간거실에 앉아 노트북을 가져와 이글을 ..
텃밭과 뒷산 산책, 집안일로 바빳던 하루... 집 뒷뜰에 심어있는 보리수가 익어갑니다. 오늘 한바가지 수확해서 효소나 담글까 했는데 아내가 아직 회복중이라 미루었습니다. 아직도 수확하려면 한참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옆에는 올해 매실나무 네그루를 심었습니다. 한나무를 심었는데 올해부터 수확을 시작했는..
진흙구이 오리를 먹으며... 시집간 딸네 식구들과 진흙구이 오리를 먹었습니다. 딸이 좋아하는 것이라 선택해서 가끔 가서 먹는 요리입니다. 진흙구이에는 오리고기에 각종 곡물들이 같이 들어가서 구워낸 것이라 맛이 고소합니다. 오리냄새, 고기 냄새가 나지않고 누룽지를 먹는 기분으로 고기를 먹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은퇴후 제2의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천안사는 이웃 친구들... 몇년전부터 친구들 한명 두명 직장에서 은퇴를 시작하더니 이제는 거의 현역에서 나가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지면서 여행도 많이 다니고 낚시를 다니고 있습니다. 엊그제는 일년전에 은퇴한 친구가 낚시를 다니면서 붕어를 잡아온 모..
부천에서 부모님과 함께 오후시간을 보내다. 요양원에 계신 아버님을 모시고 부천 중동의 소공원에 잠깐 나왔습니다. 나이드신 노인들은 가장 큰 문제가 걷는 것입니다. 아버님도 누가 부축을 하지 않으면 걷기가 힘듭니다. 휄체어에 모시고 나와 잠시 저와 함께 걸어보았는데 100미터 정도를 걸으시더니 못가겠다고 하십니다. 91세..
23년만에 만난 해중 후배 해미중 9년 후배를 만났습니다. 23년만에 만났다고 후배가 말하더군요. 제가 구로공단 타자기 회사에서 간부사원으로 일할때 현장에서 근무하는 그를 알게되었습니다. 상사가 학교선배, 그것도 고향의 중학교 선배이니 많이 의지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7-80년대...많은 근로자들이 시골에..
천리포수목원,신두리사구로 떠난 회사 야유회 해마다 5월초에 떠나는 일년에 한번씩 떠나는 회사야유회... 이번에는 5월말 금요일에 가게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제주도로 2박3일 가게되었는데 저는 서유럽여행을 떠나는 바람에 참석을 못했습니다. 올해는 제가 주장이 되어 장소와 일정 관광버스등을 잡아 떠났습니다. 아침 8시반에 회..
캠핑의 생활시대가 유행하다. 천안 독립기념관 캠핑장입니다. 주말에 시집간 딸이 캠핑장에서 저녁을 먹자고 초대했습니다. 예약을 해야만 가능한 이곳 캠핑장에 저녁때 도착해서 보니 넓은 캠핑장에 꽉차있는 차들과 텐트들... 그야말로 캠핑생활시대가 활짝 열린 기분이 들더군요. 옛날에는 여관비, 여행비용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