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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역시 눈이와야... 어제 저녁 7시경... 나의 퇴근시간이다. 머리를 따뜻하게 털모자쓰고 두꺼운 장갑을 끼고... 운동화로 갈아신고... 한시간걸리는 벌판퇴근길을 준비하고 나갔다. 털모자 사이로 눈이 들어온다. 분명 눈이다. 캄캄한 밤에도 눈은 하얀색으로 눈앞에 들어온다. 얼굴을 적시는 차거운 기운... 조금씩 내리는 ..
어느 초겨울 일요일... 일요일... <오늘은 홍성으로 해서 용현계곡으로 감따고 산에 가는거야> 일요일의 스케줄이다. 일요일의 계획은 전적으로 집사람이 정한다. 앞으로도 이권한을 빼았을지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 점심은 대부분 직접 싸가지고 가는게 대부분... 날씨 추워진 요즈음...사먹기로 했다. 아침부터 그녀는 ..
내가 본 잉꼬 부부... 심야의 격투가 독자들에게 파격적인 내용이었다는 솔향기님의 지적에... 오늘은 그 반대인 잉꼬부부 이야기를 올릴까 합니다. 세상을 반세기정도 살다보니 이런 저런 삶이 눈에 들어온다. 만나서 몇마디 나누다보면 이양반은 살아가는게 힘들구나 아니면 만족한 삶을 누리고 있구나 판단이 간다. 가까..
심야의 격투...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 12.12사태도 그랬고... 멀리 5.16도 그랬다. 6.25도 새벽에 일어났고... 밤은 사람들을 이상한 음모를 하도록 만들어 놓은것 같다. 밤을 잘 이용하는 사람중에 성공한 사람도 있고 밤에 일을 잘못 저질러 실패한 사람도 있다. 독자여러분도 알다시피 난 밤에 들판을 돌아다니는 사나..
함박눈이 내리는 예산 들녘... 아침부터 찌푸둥한게... 조짐이 이상하더니 점심먹고 흰가루가 내리기 시작한다. <펄펄 눈이 옵니다.> <하얀가루 떡가루를 하늘에서 뿌려줍니다> 어릴때 노래가 생각난다. 지난번엔 아침에 일어나서야 눈온걸 알았다. 두어시간 햇빛을 맞더니 하얀색이 금방없어졌다. 언제 눈이 왔었느냥...사..
파리와의 전쟁... 이틀전... 아침에 일어나니... 예산벌판이 하얀눈으로 덮여 있었다. 많이는 안쌓였지만 그래도 벌판이 하얀색으로 변한 모습이 너무 보기좋다. 단 한가지... 가는 걸음 걸음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걷다보니 한시간의 출근길이 10 여분 지체되었다. 빙판길을 차가지고 출근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훨신 좋..
일요일 아침...예산군민 걷기대회를 마치고 새벽 6시... 아직도 밖은 캄캄한 밤이다. 집사람이 일찍 일어나라고 성화다. 분기별로 한번씩 있는 걷기대회... 군청에서 주관하는 이행사는 예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예산읍내를 한바퀴돌아 다시 출발지로 도착하는 5 킬로 정도의 거리를 걷는행사... 끝나면 경품추첨이 있다. 집사람은 걷기가 좋은..
창밖의 남자... 창밖의 남자... 조용필의 노래제목과 비슷하다. 내가 바로 창밖의 남자다. 그리고 얘기하려는 남자는 창속의 남자... 퇴근때마다 내마음을 흔들어 놓는 창속의 남자. 창속에 남자를 본 창밖의 남자는 잠시 우울하다. 캄캄한 시골길을 걸어서 퇴근하는 나... 회사를 나와 첫번째 만나는 집이 있다. 해가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