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125)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머님 기일 2주기를 맞아 6남매가 산소에서 만났다. 2년전 이맘때 세상을 떠나신 어머님... 홀로 부천 아파트에서 사시다가 노환으로 돌아가셨다. 93세의 연세로 세상을 떠나신 어머님이신데 돌아가실때는 식욕이 거의 없으셨다. 사람이 노환으로 되다보면 입맛도 없고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하도 없게 된다는 것을 노환의 어머님을 보면서 느꼈다. 우리가 입맛이 있어 잘 먹고 있다는 것은 삶의 연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고 밥맛이 없고 먹고싶은 것이 없다는 것은 생명의 의지가 사라지고 있다는 증거다. 6남매가 산소에서 만났다. 큰형님과 막내남동생은 내차를 타고 여동생 둘은 작은형님의 차를 타고 덕산 산소 입구에 도착해 주차하고 산에 올랐다. 이제 6남매도 60대에서 70대로 변해 버렸다. 조그만 꼬마들이 이제는 노령의 노인으로 변해버린 세월, 정말 금방이다. 직업의 전선.. 지난주말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 순신을 보았다. 뮤지컬 영화를 본적은 있었도 직접 극장에서 감상한 적은 없었는데 중학교 동창 한명이 초대해서 동창들 30여명이 뮤지컬을 경험하였다. 보고 나서는 모두 영화보다 더 재미있다며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순신이란 작품인데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때 격은 감정과 가족의 이야기를 판소리와 함께 잘 표현한 작품으로 생각된다. 중국여행 갔을때 스팩타클한 볼거리는 없어도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이 많았다. 순신의 어머님의 자식사랑과 자식들의 장군에 대한 고뇌와 죽음은 감동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은구친구는 30여명의 친구들의 입장료와 저녁식사를 책임지며 모임을 주도했다. 아마도 이래저래 백만원 가까이 지불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사업을 하는 은구친구, 전에 김포에 가본적이 있는데 주물 캐스팅 사업을 하는 친구로 오랫동안.. 겨울기분이 제대로 나는 요즘이다. 봄이 왔는가 했는데 벌써 겨울이다. 한해가 가고 새해가 오면서 한살 더 먹는다. 아침에도 보면 일어나서 딸네집 들리고 한들 헬스장으로 가고 운동하고 집에 왔다가 도솔구장에 나가 한바퀴돌면 금방 저녁이 되었다. 그렇게 세월은 가면서 사람들은 늙고 병들어 세상을 뜬다. 우리동네에도 올해 나보다 몇살 더먹은 사람 3명이나 저세상으로 갔다. 한사람은 전 통장이었는데 얼마전까지 자전거 끌고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았는데 보이지 않아 노인회 총무에게 물어보니 몇달전 위암선고 받고 한달만에 저세상으로 갔단다. 건강하고 어디 아픈데 없이 살아가면 그게 행복이라 느껴지는 나이가 되었다. 노인회를 나간지 몇년이 되었다. 엊그제 노인회는 삼길포에서 회를 떠와 매운탕하고 점심을 먹고 저녁까지 먹었다. 노인회 회원들이 남자들 1.. 도솔구장 쉼터 텐트 바람막이 작업 어제 도솔구장 몽골텐트 쉼터 작업이 있었습니다. 외삼촌이 돌아가셨다. 나보다 3살이 더 많은 외삼촌이 돌아가셨다. 향년 75세, 적어도 10년은 더 사셔야 남자 평균수명인데 일찍 세상과 이별을 하셨다. 초등학교 시절, 여름방학이면 외갓집에 놀러가곤했는데 그곳에 가면 우리 또래의 외삼촌이 계셨다. 같이 놀고 같이 자면서 외갓집에서 여름방학이면 같이 지내곤 했는데... 어릴때 추억이 많았던 외삼촌이 이제는 세상의 사람이 아니라니... 조그만 충격으로 다가온다. 지난번 추석때 샛째이모댁에 갔을때 외삼촌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기는 들었는데 그렇게 심각한줄은 몰랐었다. 우리 4형제와는 어릴적 같이 지낸 추억이 많은 외삼촌이고 커서는 어머님이 아끼는 하나뿐이 없는 남동생이라 우리집에도 자주 와서 세상 삶을 같이 동행하는 동반자였다. 초등학교 시절 머리가 좋아 상급학교에 진학해야 한다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마치고... 한마음 체육대회, 파크골프경기가 도솔구장에서 있었다. 청명한 가을날씨속에 200여명되는 선수가 참여를 해서 성황리에 끝난 것 같다. 이번대회에는 골프채를 6개나 협찬받아 그런대로 풍성한 대회였다. 양계농협에서는 계란을 100판이나 협찬해서 행운상으로 여러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이는 모두 새로운 사무장, 춘희씨 덕분이다. 사교성이 좋고 똘똘하기 그지없는 우리 사무장은 그동안 사무차장으로 일하면서 익힌 경험으로 몇몇 중요한 업체로부터 8시반부터 시작한 경기는 4시경에 4부경기까지 모두 끝이났다. 나는 이번경기에서는 3부경기에 참여를 했는데 58타를 쳐서 남자부 5등을 차지했다. 1등과는 2타차이로 아슬아슬하게 1등을 놓친셈이다. B7번홀에서 버디 할 수 있는 찬스에서 1타 오버타를 친 것이 치명적 실수 이었.. 3년만에 헬스장에 다시 가보니... 오랜만에 헬스를 시작했다. 코로나가 터진이후 한들문화센터 헬스장 출입을 안한이후 3년여가 흐른것 같다. 3년전 코로나가 생기기전에 3년동안 헬스장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녔다. 헬스를 하고 사우나 장에 들어가 몸에 땀을 뺀후 나오는 일상을 하곤하였다. 코로나가 생기면서 중단되기도 하고 출입을 까다롭게 하면서 다니지 않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파크골프 운동만 했었는데 아무래도 근육이 줄어들면서 몸이 약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몸을 지탱해주는 가장 큰 원동력은 근육이다. 근육이 줄어들면 몸에 저항력이 약해지면서 여러가지 질병이 찾아온다. 나도 그런 기분이 들어서 헬스를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3년만에 등록을 하고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3년전에 보았던 사람들이 한명 두명 나타나 인사도 하고 대화도 나눠보았다. .. 세상에 우연이란 인연이 있었다. 지난 일요일... 난 두정역에 친척 동생 아들의 결혼식에 가기위해 갔었다. 그곳에서 천안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가 있어 어디가느냐고 물었다. 그날 중학교 동창 딸 결혼식날인줄은 모르고 있었는데 그곳에 간다는 것이었다. 난 오래전에 통장에 축의금을 넣어준 상태라 잊어먹고 있었는데 친구는 결혼식에 간다는 것이었다. 무슨역인지 물으니 나와 똑같은 역이고 시간을 물으니 시간도 똑같고 소사역 출구까지 똑같다. 그때서야 같은 결혼식에 가는 것이 아닌가 해서 청청장을 보니 동창딸이 친척동생 며느리가 되는 것이었다. 정말 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다는 것인가? 결국 결혼식에 가서 동창을 만나고 친척동생도 만나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세상은 좁고 인연은 우연이 많은 것 같다. 잘생긴 신랑 신부, 앞으로 잘 살 것으로 생각한..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6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