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290) 썸네일형 리스트형 덕산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100일이 되던날 6남매가 덕산 산소에서 제를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막내동생이 공직을 퇴직해서 훈장증을 받아서 같이 올려놓고 제상과 함께 인사를 올렸습니다. 6남매 막내동생까지 모두 공직에서 내려와 늙어가는일만 남아있는 느낌입니다. 이번 100일상에는 외삼촌이 특별히 참석을 하셨습니다. 외삼촌은 우리나이 또래로 어렸을때는 외갓집에 갔을때는 친구처럼 놀곤 하였습니다. 큰딸인 어머님과 외할머니는 그때까지만 해도 출산이 가능한 시대였습니다. 공직생활 34년을 마무리한 공적으로 녹조근조훈장을 받았습니다. 역시 공무원의 퇴직은 일반 회사원과는 특별한 것 같습니다. 덕산읍내, 충남도청이 훤히 내다보이는 덕산 산소... 전망이 정말 좋습니다. 조상 대대로 좋은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올라오는데는.. 큰 외손자 초등학교 입학하다. 엊그제 간난아기였던 것 같은데 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했다. 그것도 엄마가 교사로 있는 학교에 같이 등교를 한다. 부쩍 많이 큰 외손자... 이제 할아버지도 잘 따르고 부모의 말도 잘 듣는 착한 어린이가 되었다. 학교에 정식으로 입학을 하니 정말 이제 세상의 한 일원으로 등장한 느낌이다. 어린 아기가 아니라 당당한 사회의 한 일꾼으로 성장하기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아빠와 동생이 입학식에 함께했다. 두째녀석도 자기도 형아 나이가 되면 엄마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갈거라고 지금부터 이야기를 한다. 그때되면 아마도 다른학교로 전근을 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녀석의 꿈이 이뤄질지 의문이다. 요즘의 학교 시설이 많이 좋아졌다. 우리가 다닐때 초등학교는 판자와 목재로된 교사에서 수업을 받았다. 복장도 바지저고리를 .. 오늘 둘째 외손자 윤재 생일. 오늘 둘째 외손자 윤재 생일이다. 이제 다섯살이 된 윤재는 2월 22일 생일날...올해가 22년이니 2자만 5개가 겹치는 특별한 날이다. 생일 선물을 아침 일어나자마자 좋아하는 윤재... 로버트를 좋아하는 녀석은 선물을 받고 행복해한다. 둘째 외손자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어제는 일어나자마자 비상사태 발생하였다고 해서 엄마를 놀라게 했는데 비상사태가 다름아닌 변이 마렵다는 것이었단다. 세살많은 형아하고 잘놀고 잘 크는 모습을 보면 절로 행복하다. 외손자가 찍은 우리집 설날 풍경. 이제 설을 세면서 8살이 되는 외손자, 현재가 엄마 핸폰으로 어른들이 우리부부에게 세배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제대로 찍을까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사위가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사진을 보니 풍경의 구도가 잘 잡혀있었고 어른이 찍은 사진만큼 잘 나왔습니다. 벌써 핸폰 사진을 제대로 담을 수 있는 어린이로 큰 모습에 감탄을 했습니다. 5살짜리 외손자도 아빠 핸폰으로 찍겠다고 해서 몇컷 찍었지만 모두 짤린 사진들입니다. 형하고 나이차이가 세살,3년의 세월이 작은 세월이 아닌 것이란 것을 보입니다. 작은녀석이 형하고 노는 모습을 보면 뭐든 경쟁을 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형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며 똑같이 하려합니다. 대부분 가정에 둘째가 머리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하루.. 지난 일요일 아이들과 만나다. 외손자 두명, 손녀딸 한명... 언제 보아도 귀여운 녀석들이다. 내년에 초등학생이 되는 현재는 이제 제법 어린이티가 나면서 말그대로 젊잖아 졌다. 한마디로 장난도 안치고 동생과 다툼도 없고 오히려 돌봐주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얼마나 기특한지 모르겠다. 부대동에 있는 돈까스 클럽에서 멀리 떨어져 식사를 하면서 애들을 보고 산등성이에 있는 카페길을 걸었다. 윤재는 여전히 천방지축 에너지가 넘치는 녀석이다. 이리뛰고 저리뛰고 캄캄한 저녁 산길을 올라가는데 뒤로 걷자면서 내손을 잡고 오른다. 아린이는 많이 커서 이제 사람을 알아보기 시작하는 것 같다. 고모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을 아는지 품에 안기면 떨어질줄 모른다. 옛날에 내가 어렸을때 고모가 나를 좋아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고모 두명이 있었는데 한분은 덕산에 .. 지난 일요일 덕산 산소에 가서 어머님 삼우제를 지냈습니다. 엊그제 일요일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일주일이 지나 삼우제를 지냈습니다. 형제들이 시간이 되는 이요일을 택해 산소에 가기로 해서 조금 늦었지만 삼우제를 지낸 것입니다. 일주일전 비가 오는 우중에 어머님을 매장한 탓에 조금 미흡한 땅바닥을 고르고 잔디를 심었습니다. 풍경이 좋은 산소자리에서 아버님 곁에서 잠들어 있을 어머님을 기리며 큰형님이 무릎꿇고 제를 올리는 중에 가마귀가 찾아와 한마디 할때마다 대답처럼 우는 것이었습니다. 신기한 가마귀였습니다. 형제들이 모여 인사를 하는중에도 어머님의 혼이 가마귀에 갔는지 계속울어대었습니다. 그리고 제를 다 올리고 끝나자마자 가마귀는 날아갔습니다. 삼우제를 올리는 동안 잠시 왔다가 우리주변 산소의 소나무에서 대화를 하듯이 울다가 가버린 가마귀가 신기했습니다. 혼이나마 어.. 어머님...저세상으로 떠나셨습니다. 우리 가족들 어머님 영정앞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6남매 가족, 외삼촌, 이모가 특별히 참석하셔 고생을 하셨습니다. 어머님 관을 땅속에 묻고 흙을 덮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땅속에서나마 우리 형제는 사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옵서소... 위사진은 전날 태국인 인부가 땅을 파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아버님이 묻혀있는 봉부늘 파기 시작합니다. 위사진은 어머님을 땅속에 모시고 이곳까지 올라온 손자 손녀딸이 모두 모여 사진찰영을 했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손자 손녀는... 대학병원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은별이와 작은형수 병간호때문에 병원에 있는 중구, 애들이 따라와 산소까지 못올라온 솔미가 빠진 것 같습니다. 이사진은 어머님 관을 땅에 내리기전 비가 와서 고여있는 물을 제 사위가 퍼내고 있는 장면입니다. 역시.. 외손자들의 재롱이 사람사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외손자 두녀석의 재롱에 녹아드는 할머니... 4살짜리 작은녀석이 어제 유치원에서 배운 소용돌이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소용돌이에 빠지면 빠져나오기 힘들어요. 할머니 알아요? 처음에는 소용돌이라는 발음이 확실하지않아 못알아 들었는데 몇번 열심히 설명하는 게 소용돌이라는 발음같아 제대로 다시 물어보았더니 맞다고 한다. 자기 친구 누구는 강에서 직접 보았다고 하면서 빠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진작 자신은 소용돌이를 못보았다면서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가끔 녀석은 갑자스러운 어려운 단어 출현에 놀라기도 한다. 형아보고도 소용돌이를 아느냐고 물어본다. 난 벌써 안다고 하자 나도 안다면서 너스레를 떤다. 애들이 이렇게 말로 서로 뭔가에 대해 대화를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다. 조금씩 커가는 모습을 확인할수 있.. 이전 1 2 3 4 5 6 7 8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