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294)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녀딸 백일기념 모임. 손녀딸이 백일 모임 식사가 두정동 경복궁에서 있었습니다. 손녀딸 외가집, 우리부부만 모여 간촐하게 백일을 기념했죠. 무럭무럭 자라는 손녀딸 아린이는 이제 몸무게가 6킬로가 넘어가며 고개도 힘이 생겼습니다. 건강하게 잘 크는 손녀딸을 보니 우리부부를 비롯한 외가 사돈부부도 행복해 하였습니다. 아들부부도 모든생활의 중심이 딸 육아로 변하여 바쁘게 살아갑니다. 어린 새싹이 점점 커가듯이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의 사랑으로 아이는 생명을 얻고 커가는 것 같습니다. 아린이가 태어나며 아들부부가 더욱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니 우리부부 역시 최고의 행복감을 느낌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아이를 안낳으려 해서 문제가 많은데 아들부부는 그래도 한명 더 낳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혼자 크는 것은 너무 외로운 삶입니.. 손녀딸이 집으로 들어갔어요. 지난 12일에 태어난 손녀딸이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 나온 며느리와 함께 집으로 마침내 들어온 손녀딸을 안아보았습니다. 어제 저녁 아내는 집으로 돌아오는 며느리를 위해 여러가지 반찬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손녀딸과 대면을 하였죠. 코로나 사태로 병원 면회가 금지되면서 그동안 보고 싶어도 볼수없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새싹같은 어린 손녀딸을 보니 저도 감격적이었습니다. 아빠와 엄마를 반반씩 닮아있는 손녀딸, 이제 크면서 점점 이뻐지겠지요. 엄마 아빠가 된 아들부부에게는 정말 금쪽같은 내새끼로 잘 키울 것입니다. 집안에 이미 아기용품으로 가득한 아들네집, 이제 정식으로 사람키우는 냄새가 나겠지요. 요즘 사람들, 자식을 안낳고 사는 부부가 많아 걱정입니다. 점점 아이들이 줄어들면서 학.. 오늘 손녀딸이 태어났다. 오늘 11시 30분 아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손녀딸이 태어났다고... 이제 세상밖으로 나온 숀녀딸, 세상의 일원이 되어 걸음마를 시작한다. 엄마의 뱃속에서 십개월을 고생하고 세상사람이 된 손녀딸...아직 이름은 없지만 무럭무럭 자라길 할아버지로서 기원한다. 코로나로 면회도 안되기 때문에 사진으로 첫대면을 한다. 엄마,아빠 반반씩 닮은 것 같다. 외손자 두녀석만 보다가 이제 친손녀딸을 보니 두배로 반갑다. 무뚝뚝한 아들보다 귀여움이 넘치는 손녀딸을 키워보는 재미는 어떨지 기대가 된다. 머지않아 면회가 되면 안겨볼날이 있겠지. 코로나는 세상을 너무 많이 바꿔놓았다. 병원출입도 안되고 오직 애기아빠만 된다고 한다. 산모도 건강하게 회복중이라니 한시름 놓았다. 아이의 탄생은 한아이의 부모가 또 새로 태어나는 것.. 어머니, 우리어머니(5) 막내여동생의 책내기에 들어갈 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장단점이 있습니다. 어머니에게 가장 큰 장점은 마음이 선하고 남들에게 잘 해준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사람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고 꼭 도와주려 하시고 당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남을 위해서 희생하려는 성격입니다. 해미 시골에서 살때 수많은 인연을 쉽게 끊으려 하지 않으시고 어려움이 있어 서울을 찾아오면 어떻게든 살길을 찾아 연결을 해주시는 분이었습니다. 옛날에 여자들이 쉽게 찾을수있는 직업이 가정부라는 직업이었는데 몇일씩 우리집에 묵게 하면서 그런 자리를 찾아주시곤 하셨습니다. 그렇게 너그럽고 착하신 어머님에게도 단점은 있었습니다... 어머니, 우리어머니(5) 사람은 살면서 늙어간다.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하루에 몇천개의 세포가 죽으면서 변화가생긴단다. 물론 조금씩 새로 생겨나기도 하지만 죽고 없어지는 것이 당연히 많다고 한다. 우리 어머니도 75세 되신세 봄날, 뇌출혈이 왔다. 진천에 있는 친구회사 임원으로 근무할때인데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아버지의 전화가 왔다. 니엄마, 쓰러졌다. 큰일났다면서 울먹이며 하시던 말씀이 지금도 생생하다. 어머님은 부천의 순천향대 부속병원으로 이송이 바로 되었고 수술도 하셨다. 아마도 병원에 한달 가까이 입원하시고 퇴원한걸로 기억한다. 초기에 바로 발견되어 심하지는 않지만 행동하는데 한쪽이 정상이 안되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거의 정상인 수준이 되었다. 하지만 그때까지 배드민턴치시던 건강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봄이면.. 어머니, 우리 어머니(4) 막내여동생 책내기에 들어갈 네번째 이야기입니다. ------------------------------------------------------------- 우리어머닌 12남매를 낳은 외가집의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의술이 발전을 못하고 병원을 못다녀 많은 자녀들을 어릴적 잃으셔 지금 살아계신 외가이모는 6명, 외삼촌 한명입니다. 어머님 위로 이모나 외삼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외가에서 장녀로 태어나 동생들에게는 하늘같은 존재이었음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이모들이 어머님의 안부를 전화로 물어보고 일년에 한두번 꼭 찾아오십니다. 특히 막내이모는 한달에 한번 이모부와 꼭 와서 뵙고 가십니다. 장녀이다보니 외할머니와 함께 출산을 하셔 넷째이모부터는 우리 형제들과 나이가 비슷합.. 어머니, 우리 어머니(3) 막내동생의 책내기에 들어갈 어머니에 관련된 이야기 세번째입니다. ------------------------------------------------------- 어머니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보면 끝이 없다. 어릴적 밭에만 매달리던 어머니의 열정은 지금도 생생한다. 아버지는 밭일은 잘 하지 않으셨다. 발동기에 관심있어 하나 사서 간척지 논에 물푸러다니시거나 논에 관련된 일만 주로 하셨던 것 같고 집앞에 있는 밭일은 어머님 몴이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항상 밭에 있던 어머니... 밭에 풀을 매던 어머니는 도와달라고 가끔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 아주 많이 하진 않았던 것 같다. 어머님의 유일한 낙은 동네 아줌마들과 바다에 나가는 일이었다. 바다에 나가기만 하면 해산물이 한바구니씩 잡아오니 우리들 반찬에 .. 어머니 우리 어머니(2) 막내여동생이 낼 책에 넣을 어머님에 관한 글 두번째입니다. ----------------------------------------------------------- 일제의 관동군으로 끌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온 아버지. 해방후 아들이 돌아오길 학수고대하던 할머니는 매일 해미 버스정류장에 나가 하루종일 아들이 돌아오는걸 마중나갔다고 한다. 몇개월을 그렇게 이어오던 할머니의 해미정류장 마중은 어느날 갑자기 새벽에 아버지가 대문을 열고 들어온다. 자다가 꿈인가 생시인가 온가족의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고 어머니는 회상한다. 아버지는 해방후 몇개월후에 돌아왔으니 이미 한반도가 반으로 갈라져 있었다. 남한쪽은 일본인들의 수하에 있던 사람들 세상이었고 북한은 일본인들이 반병신되어 돌아갔다고 한다. 1950년 .. 이전 1 ··· 4 5 6 7 8 9 10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