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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은퇴한 월급쟁이를 보며... 은퇴한후... 시골의 노인생활... 별로 갈곳이 없다. 농사터를 사서 농터에 가서 풀을 뽑던지 농작물을 가꾸면 되는데... 그런일을 하면 이상하게 일의 연장으로 생각되어 �어졌다. 내가 항상 하는 생각... <회사 그만두면 멋있게 농사지을 거야...닭과 오리... 동물을 기르며...앞에는 연못도 있어 붕어..
그바다에 가고싶다... 사흘간의 휴가... 첫날은 바다낚시...낚시을 좋아하는 친구덕에 올해들어 처음 바다낚시를 가게 되었다. 그친구 말이라면 집사람도 별반대없이 가도록 해준다. 혼자 십년넘게 사는 친구인데...유일한 취미가 낚시다. 그것도 바다낚시...나와 전에 자주 다녔던 녀석... 약속한 장소는 최근 나의 단골 낚시..
들판의 여름... 매일 만나는 들판... 사방이 논으로 그야말로 푸른색 벼농사의 넓은 평야... 세멘트포장된 농로를 따라 걸어서 회사로 출근한다. 가까이 예산의 금오산 줄기가 푸르름을 더한다. 나의 영원한 어머님의 품속같은 가야산... 양쪽의 산을 바로보며 논길 사이를 출퇴근길로 삼는지 몇년... 겨울이면 온세상..
나의 동네 이웃... 저녁 퇴근길... 처벅,처벅 걸어서 가는길...논길을 한참을 지난다. 여름의 따가운 저녁햇살도 가야산줄기를 붉게 물들이며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한시간 거리의 들길...벼들도 제법 줄기가 굵어지고 새끼도 많이 쳤다. 다음달이면 벼줄기도 통통하게 커지며 벼이삭꽃을 필 준비를 할것이다. 들판 뚝에 ..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길목에서 6월도 지나가고 7월로 접어든다. 시골에 살면서 계절마다 냄새가 다른걸 느낀다. 특히 봄이 되면서 그윽한 꽃향기... 5월에 달콤한 아까시아 향기는 시골어디에 가도 닥어온다. 봄처녀의 수줍은 달콤한 향기라고 할까? 5월이 지나 6월이 되면서 시작되는 밤꽃냄새... 팔팔한 근육질의 청년의 싱싱함이 상..
한국축구...결승좌절에 울다. 어제 저녁... 회사도 잔업도 없이 정규시간만 일하고 일찍 퇴근하였다. 월드컵의 열기가 이곳 시골까지 달아올라 몇사람만 모이면 축구이야기 뿐이다. <폴란드,포루투칼,이태리를 이겼는데...독일쯤이야...> 당연히 결승에 진출한다는 분위기다. <꼭 결승에 갈거야...결승가서 3대0으로 져도 좋으..
월드컵 축구 경기를 보면서... 이태리와 한국의 경기가 있는날... 회사에서 내기가 있었다. 5천원씩 걸고 승부를 맞추는 사람이 갖는 것으로 하고... 나는 2대0으로 한국이 이긴다에 걸었고... 한국이 1:0으로 패한다고 한 친구도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생각한단 말야...무조건 이긴곳에 걸어야지> 욕을 바가지로 먹어가면서 어디..
6월의 한가운데에 서서... 어느새 올해도 중간을 지나고 있다. 엇그제 새해라고.... 올해는 월드컵이 있는 해라며 떠들석했던것 같은데... 6월...그것도 한가운데...월드컵도 16강전에 접어들고... 조금있으면 7월의 찌는듯한 더위가 기다리고 있다. 6월은 만물이 활동이 가장 왕성한 계절이다. 예산평야의 논에 있는 아기모도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