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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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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병원 입원 3일차로 접어들다. 메트로 병원에 입원한지 3일이 되었다. 어제 핀제거 수술을 마치고 수술후 하루가 지났다. 아침까지 메스꺼리던 속이 이제 좀 풀린 것 같다. 약간의 어지럼증도 사라져 배속도 편안해져 퇴원이 언젠지 기다려진다. 아마도 전신마취 후유증이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아침식사후 사라진 것이다. 어깨를 움직일때마다 약간의 통증도 핀을 제거해서 그런지 통증느낌이 없다. 사고를 조심하고 항상 예측되는 예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다 결심하게된다. 순간의 부주의, 무관심,생각없이 하는 행동의 결과가 이렇게 클줄 몰랐다. 매사에 조심하며 불완전한 행동을 삼가해야 한다. 이번 수술을 하면서 동맥경화증이 있다는 것을 심장 초음파 검사로 알게되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겠다 결심했다. 일단은 이병원 심장내과 전문의에게 약을..
핀제거 수술을 무사히 마치다. 이제서 정신이 든다. 지금시간 저녁 9시 35분, 전신마취가 지금서 풀리면서 어느정도 제정신이 들어온다. 아침 9시에 수술이 들어가 두시간동안 수술실에서 어깨 핀제거 수술을 완료한후 입원실로 들어왔다. 아직도 속이 메시꺼움이 남아있어 기분이 완전히 돌아온게 아니다.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수술실의 풍경이 아른거린다. 이상한 냄새가 나는가 싶더니 곧 꿈나라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무사히 끝났습니다. 하는 소리와 함께 담당의사 얼굴이 보였다. 정말 색다른 경험이다. 지난번 수술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번에는 끝나는 순간이 생생하다. 입원실에 들어온게 11시...이때부터 8시간동안 금식이다. 입이마르니 입에 거즈를 물고 목타는 것을 방지한다. 입원실에 오니 아내가 기다리고 있다. 딸네 외손자녀석들을 유치원 등원..
메트로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오늘 오후 두정동에 있는 메트로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작년 9월말 자전거 타다가 탈골수술을 한후 십여일 입원했다가 퇴원하여 통원치료, 물리치료를 하였다. 이제 상처부위 탈골을 붙였던 쇠붙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려고 입원한 것이다. 오후 2시에 병원에 와사 입원수속을 하고 이것저것 검사를 받는데 2시간 넘게 걸린 것 같다. 초음파 검사만 두가지, 피검사,소변검사 복잡한 수술절처가 이어졌다.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의사는 한참동안 초음파 검사기를 사용하면서 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대동맥으로 가는 피가 역류현상이 있다고 한다. 약간 동맥경화기가 있다고 하면서 약물치료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한다. 요즘 대부분의 중요질병은 대학병원에 가다보니 이곳 메트로병원 내과는 내원하는 환자가 없어 한산하다. 우리가 살아..
외손자들과 천호지 야간산책에서... 금요일 저녁, 외손자들이 집에 왔습니다. 엄마가 친구들과 남해여행을 떠나서 요즘 임신으로 쉬고있는 며느리가 엄마를 대신해서 유치원에서 집으로 데리고 온 것입니다. 퇴근길에 아빠가 찾으러 오기로 하고 저녁을 준비해서 아이들, 아들부부, 사위도 퇴근해서 집에서 지난번 설때 남은 고기를 구워먹으며 저녁식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천호지 산책을 나갔죠. 신이난 두 외손자.... 뛰어가는 외손자를 잡기위해서는 같이 뛸수밖에 없었죠. 두형제는 서로 의지하며 손을 잡고 산책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역시 자식은 둘이 되어야 서로 의지하며 외롭지 않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녀석은 작은애가 너무 뛰어가니 자신도 지쳤는지 동생에게 설득을 합니다. 윤재야..뛰면 안돼, 뛰다가 넘어지면 다친다말이야.. 나랑 약..
올설은 특별하게 지나간다. 올해 설은 부천 어머님댁으로 올라가지 않았다. 우리 식구끼리 조용히 보내면서 설연휴를 보낸다. 코로나로 5인이상 집합금지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어머님의 건강상태가 좋지않았기에 모이지 않기로 큰형님이 결정하였다. 우리집의 기둥이신 어머님의 건강상태가 예전같지않다. 사실 요양원에 가야할정도로 악화되셔 집안에 기저귀를 달고 사시기에 한시도 안심이 안되는 상태이시다. 요즘 요양원에 가게되면 면회도 되지않아 뵙기도 힘들기 때문에 하는데 까지 자식들이 돌봐드리기로 한 상태다. 설날은 아들부부만 집에 와서 아침식사를 하고 성거 천흥저수지 산책길을 갔다가 성거산 임도를 따라 걷기운동을 하였다. 천흥저수지는 최근에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 가족끼리 한바퀴 돌기 꼭 좋은 코스로 되어있었다. 최근들어 지방자치가 되면서 관광..
노인으로 사는길은 험난한 자기와의 싸움인 것 같다. 나이가 먹으면서 병이 찾아온다.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올지 아무도 모른다. 평생 건강하게 살것처럼 살고있지만 언제 나에게 주위 가족중에 병이 찾아올 것이다. 운명처럼 병을 받아들이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훈련이 필요한 것 같다. 오늘 부천 어머님 댁에 왔다. 머리가 길어 미용실에 머리를 깍아드리려 외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따라 어머님이 기력이 없으시다. 어지럽고 눕고만 싶다고 하신다. 기저귀에 변도 많이 보셨다. 어디에고 가고 싶지 않고 눕고만 싶다고 하시니 머리깍는 일은 포기했다. 그리고 숨도 가쁘다고 하시면서 이제 죽을 것 같다고 하신다. 죽는 순간은 본인이 잘 안다면서 어디가지말고 있으라는 말씀도 하신다. 기력이 너무 없으시고 숨도 가쁘다고 하시고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고 하시니 덜 컥 겁이났다. 병원..
건강할때 그순간이 최고의 행복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건강은 삶에서 보배이고 가장 귀중한 재산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부천에 계신 어머님댁에 올라오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나하고 23살차이나는 어머님... 올해 93이 되셨다. 돌이켜보면 건강하게 사신것은 어머님이 75세까지 였던것 같다. 75세 되셨을때 갑자기 뇌출혈이 와서 아침에 회사출근했을때 아버지가 울면서 나에게 전화왔던게 기억난다. 니엄마 쓰려졌다. 어떻게 하냐면서 울먹이신 목소리로 전화가 왔었다. 그리고 부천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하셔 몇개월입원하시고 재활운동하셔서 그런대로 걷기운동은 하셨다. 그래도 대학병원이 가까운 곳에 사시고 빨리 발견해서 다행이었다. 그전까지는 배드민턴도 치시고 펄펄 날으셨는데 뇌출혈이후 운동도 못하시고 걷기운동만 열심히 하셨다. 나..
새해 1월도 두번째주가 지나가고 있댜. 새해가 시작되고 시간은 계속 흐른다. 멈추지않고 흐르는 것은 강물만이 아니다. 시간은 보이지않지만 정말 쏜살같이 사라진다. 멈출수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세상이 망했을때일게다. 지금 이순간도 초시게의 숫자처럼 보이지않게 빠르게 간다. 2021년 새해의 아침이 왔다고 했는데 1월초도 지나가며 다음주면 중순으로 접어든다. 올해 새해가 되어 나이도 한살 더 먹었다.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70대로 접어든 나이... 우리 장모님이 이제 104살이 되셨다. 우리 어머님은 93세가 되셨고 어김없이 나이가 한살씩 더해간다. 아내에게 장모님 이야기 하면서 당신은 적어도 백살은 살거야 했더니 무슨소리 하느냐고 한다. 엄마가 104살이면 적어도 엄마보다 십년은 더 살거라고 한다. 정말 백살시대가 될까? 지금 시대는 백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