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497)
건강할때 그순간이 최고의 행복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건강은 삶에서 보배이고 가장 귀중한 재산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부천에 계신 어머님댁에 올라오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나하고 23살차이나는 어머님... 올해 93이 되셨다. 돌이켜보면 건강하게 사신것은 어머님이 75세까지 였던것 같다. 75세 되셨을때 갑자기 뇌출혈이 와서 아침에 회사출근했을때 아버지가 울면서 나에게 전화왔던게 기억난다. 니엄마 쓰려졌다. 어떻게 하냐면서 울먹이신 목소리로 전화가 왔었다. 그리고 부천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하셔 몇개월입원하시고 재활운동하셔서 그런대로 걷기운동은 하셨다. 그래도 대학병원이 가까운 곳에 사시고 빨리 발견해서 다행이었다. 그전까지는 배드민턴도 치시고 펄펄 날으셨는데 뇌출혈이후 운동도 못하시고 걷기운동만 열심히 하셨다. 나..
새해 1월도 두번째주가 지나가고 있댜. 새해가 시작되고 시간은 계속 흐른다. 멈추지않고 흐르는 것은 강물만이 아니다. 시간은 보이지않지만 정말 쏜살같이 사라진다. 멈출수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세상이 망했을때일게다. 지금 이순간도 초시게의 숫자처럼 보이지않게 빠르게 간다. 2021년 새해의 아침이 왔다고 했는데 1월초도 지나가며 다음주면 중순으로 접어든다. 올해 새해가 되어 나이도 한살 더 먹었다.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70대로 접어든 나이... 우리 장모님이 이제 104살이 되셨다. 우리 어머님은 93세가 되셨고 어김없이 나이가 한살씩 더해간다. 아내에게 장모님 이야기 하면서 당신은 적어도 백살은 살거야 했더니 무슨소리 하느냐고 한다. 엄마가 104살이면 적어도 엄마보다 십년은 더 살거라고 한다. 정말 백살시대가 될까? 지금 시대는 백살을..
생일날 딸네집에서 생일상을 받았어요. 내생일날이 지난 일요일 딸네집에서 가족들이 모였다. 60대 마지막 맞이하는 생일이다. 내년부터는 70대로 들어서는 나이가 된다. 믿어지지 않지만 사실이다. 어쩔수없는 노인의 나이로 접어드는 것이다. 요즘 70대도 젊은 축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점점 아프다는 친구들을 보면 나이가 들긴 들었다. 눈물이 계속나온다는 친구, 잠이 안와 고생하는 친구, 암에 걸린 친구들도 소식이 들려온다. 이제 노인의 길로 접어드는 나이가 70임에는 틀림없다. 외손자 두녀석이 크는것을 보면 나는 그만큼 늙어간다. 아들,며느리도 내년 여름이면 엄마 아빠가 된다. 최근들어 조금씩 배가 불러지는 것이 보이는 며느리, 드디어 엄마가 된다는 기대에 선배인 딸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며 육아에 관심이 많아졌다. 이제 애들이 생기면 일생이 그 아..
오늘 전기기능사 실기시험 실패하다. 오늘 아침 일찍 시험준비를 하고 충남 합덕제철고등학교로 향했습니다. 아침 8시반까지 입실을 해야 하기때문에 천안에서 거리가 차로 거의 한시간 거리입니다. 옛날 합덕농고가 아마도 제철고로 학교명을 바뀐지 몇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농고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우리나라도 공고와 공대가 있어 나라가 좋아졌습니다. 선진국이 되려면 공업이 발전해야하기 때문에 농고가 당진이 제철공단이 들어서면서 제철고로 변경한 것 같습니다. 시대의 변화... 저같이 내년이면 칠순이 되는 사람도 전기를 배우려 하는 것을 보면 세상은 전기시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동차도 모두 전기차로 변하는 시대가 곧 올겁니다. 전기관련 직종이 수없이 늘어날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전기로 모든 세상이 이뤄지다보니 전기의 중요성은 뭐라 말..
드디어 팔걸이를 풀었다. 자전거 사고로 탈골이 되어 수술하고 십원입원하고 팔걸이를 한지 두달이 되간다. 엊그제 병원에 갔더니 그동안 팔걸이 하던 왼팔을 올려보라더니 많이 올라간다면서 팔걸이를 풀으라고 의사 선생님의 말이다. 참으로 2개월동안 장애인 생활을 해보았다. 한팔을 제대로 못쓴다는 것은 정말 불편하였다. 좋아하는 자전거도 못타고 잠을 잘때도 불편하기 짝이없다. 여러가지 불편함이 내몸을 휘감아 몰아치며 장애인의 불편함을 몸소 느끼었다. 사지가 멀쩡하게 산다는 것은 최대의 행복이라는 것을 느낀 기간이었다. 그동안 전기기능사 실기학원에서 한팔을 걸이한채 실기 공부를 하였다. 선생은 이번기회는 포기하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이번 12월초에 보는 시험은 경험삼아 볼 생각이다. 최근에 그런대로 많이 발전하여 회로의 핀번호 작성하는 것부..
부석 시제에 참석하다. 부석면 마룡리, 강당리 우리 조상들이 살 던 곳이다. 조선초기 왕자의 난으로 귀양살이를 떠난 회안대군, 그중 둘째아들 창녕군이 이곳으로 귀양을 오셨다. 그리고 그 조상들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곳이 바로 부석면 강당리가 된다. 주변에 우리 종씨들이 부석면에 가장 많이 퍼져있다. 우리 친척들이 지내는 시제, 처음에서 두군데 강당리 마룡리에서 시제를 지냈는 작년부터 마룡리에서만 지내기로 했다. 이제 나이드신 형님들이 안나오면서 항렬이 하나 내려간 자식뻘이 주가 되어 시제를 지낸다. 총무를 맡아오진 거의 20년이 되가는데 누구 한사람 인계를 맡으려 하지않아 지금까지 내려온다. 처음에는 몇십명이 모이더니 이제 시제에 관심이 멀어져 십여명뿐이 안된다. 점점 전통이 사라진다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어쩔수없는 현실이 되어..
김장철, 오늘 김장을 했다. 오랜만에 천안에 비가 많이 왔다. 올해 배추농사는 비가 안와서 배추가 잘 크지 않아서 김장이나 제대로 할런지 했는데 성적표는 그런대로 좋다. 어제 김장을 하려고 비오는 날씨에도 밭에나가 수확을 했는데 집사람이 생각보다 좋다면서 이정도되면 딱 좋다고 한다. 작년에도 똑같은 양을 당진사돈이 모종을 주어 심었었다. 작년에는 너무 잘돼서 이십여포기 남았었다.. 올해는 포기가 작다보니 밭에 남기는 것 없이 모두 수확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4층집으로 계단으로 옮기는데 수없이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면서 배추와 무우를 옮겼다. 김장을 하는데는 여자의 역할이 크다. 아내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팔이 아프다고 병원에 다니는 중이다. 팔이 아픈 이유는 파크골프를 너무 많이 치고 자전거 타기 운동때문이다. 저녁때 나는 전기기능사..
어머님이 퇴원해서 회복중이시다. 페에 물이 차는 병에 걸리신후 등뒤에서 물빼는 시술을 받으신후 좋아지셔 4일만에 퇴원하셨다. 장모님의 경우 20일을 입원해서 약으로 물을 뺐는데 4일만에 퇴원하신 것이다. 지난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시골병원과 도시병원의 차이로 생각이 되어진다. 집으로 오고싶다고 입원하시면서 말씀하시더니 소원을 푸신 것 같다. 그래서 한 이틀은 잠을 잘 주무셨다. 하지만 기력은 최하로 걷지를 못하시고 방바닥에서 기어 다니신다. 병원에 계시면서 식사를 거의 못하시고 스트레스가 많으시어 정신적으로 쇠약해지신 것 같다. 어머님 집 근처에서 사는 여동생이 거의 돌봐드리는데 고생이 많다. 효녀 심청이 처럼 어머님을 잘 돌 봐드리고 있는 큰딸 ,그래서 사람들이 딸이 좋다고 하는 것 같다. 어제 오후에 부천 어머님댁에 와서 공원을 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