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495)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세상 구경을 하러 왔다가 벌써 칠순이 되었다.(내 삶을 요약) 사람은 왜 사는가? 자기 의지대로 태어난 사람은 한명도 없다. 성인이 된 남녀가 만나 아이가 태어난다 혹은 안정된 가정에서 잘 자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루의 삶이 버거운 여러가지 불행이 겹겹히 쌓인 가정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가끔 뉴스에 나오는 아동학대...이는 불행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의 한 예가 될거다 태어나서 자라면서 머리가 좋은 사람은 출세를 쉽게 하고 거기에 가정의 줄이 좋으면 더 빨리 탄탄대로를 걷게된다. 흔히 흙수저, 금수저라고 사람들은 말을 한다. 우리세대들은 어찌보면 대부분 흙수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다 금수저로 태어나 자란다고 할수있다. 올해 내나이...칠십이 되었다. 칠순이라 하면 정말 나이 많은 노인으로 보았는데 벌써 내가 그나이가 되버렸다. 살아오면.. 부석 마룡리 시제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부석 마룡리 산소에서 시제행사가 있었다. 이십여년전에는 몇십명이 만나는 행사가 되었지만 세월이 지나서 이젠 8명만이 참석하였다. 이제 내 항열의 형님들 몇명이 돌아가시고 시제행사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 종친들이 많기 때문이다. 내가 총무를 맡은지 거의 이십여년이 되어가건만 누구도 이직책을 맡으려 하지않아 계속 맡고있는 실정이다. 아버지가 전에 몇십년을 맡아 하던것을 내가 대를 이어 계속 총무를 맡고 있는셈이다. 시제행사가 끝나고 참석한 종친들이 기념찰영을 했다. 앞으로 내년부터는 음식을 장만하지않고 참배만 하고 식당에 가서 식사모임을 하기로 하였다. 정말 중요한 결정이다. 그동안 효택이 종친이 차례음식을 장만하고 상을 차리는 수고를 해왔다. 너무나 많은 고생이 따르는 차례음식...이제 그만하고 참배를 하고.. 가을의 단풍이 절정이다. 딸네가족이 사는 와이시티 아파트...천안아산역 근처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다. 생활권은 완전 천안시 소속이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아산시로 되어있다. 대단지라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운동이 된다. 아침에 외손자들 등원을 위해 이곳에 오는데 시간이 있을때마다 아파트 단지를 산책을 한다. 오늘 아침 한바퀴 돌면서 주위에 정원에 있는 단풍나무가 너무 예쁘게 단풍이 물들어 있어 한컷 찍었다. 산책길 주위에 있는 나무들이 대부분의 나무들이 단풍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표현한다. 우리의 삶도 나무와 똑같은 것 같다. 새싹으로 나와 커가는 초록빛의 절정, 그리고 서서히 물들어 가는 나무잎...드디어 땅으로 떨어진다. 내나이도 초록빛의 절정에서 서서히 단풍으로 물들어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을 하노라면 사는.. 승강기 기능사 실기 시험 접수를 하고 준비를 하다. 어제 승강기 기능사 실기 접수일이라 점심때 접수를 했다. 필기를 합격하고 이제 실기를 합격해야 마무리 되는 것이다. 시험일은 12월 1일, 장소는 천안공고에서 시험을 본다. 지난번 전기 기능사는 응시자가 많아 천안공고에서 시험보기가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가능하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실기시험을 준비하려고 준비물을 미리 마련해야한다. 승강기 한번에 합격하기 카페에 가입을 하고 공개문제를 다운받았다. 그리고 실기재료는 중고 카페에서 검색을 해보니 서울에서 파는 사람이 있었다. 채팅을 통해 서울 강남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오랜만에 강남역에 가보았다. 서울 살때는 자주 왔던 곳이지만 충청도로 이사간후는 낮선 타향이 되버린 강남역이다. 저녁 퇴근시간에 만나기로 해서 강남역 메르츠보험 빌딩앞에서 만나기로 한 .. 가을의 한가운데에 서있다. 어느덧 가을의 중턱에 와있다. 오늘 아침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1도란다. 엊그제 까지 여름날씨처럼 한낮에는 더워서 반팔을 입고 다녀도 되는 날씨였는데 많이 떨어졌다. 오늘 고구마 캐러 성거 텃밭에 갈 예정이다. 어제 저녁에는 손녀딸을 데리고 식당에 가서 아들내외와 저녁을 먹었다. 오랜만에 오리 진흙구이를 먹었다. 이유식을 아직 못먹는 손녀딸은 이제 생후 4개월이 지난 간난아이지만 이제 제법 웃고 옹알이도 한다. 하루하루 크는게 달라지는게 보인는게 점점 예뻐지는 것 같다. 사람이 태어나 세상살이를 시작하는데 우리 손녀딸은 이제서 첫 걸음을 떼어가고 있는 것이다. 엄마,아빠를 알기 시작하고 가족을 알기 시작하는 시기로 정말 새싹처럼 연약한 존재다.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커가는 녀석... 참으로 힘든 여정이지.. 승강기 기능사 필기시험 합격하다. 오늘 천안 산업인력공단에서 승강기 필기시험이 있었다. CBT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시험을 보는 즉시 채점이 되고 합격여부를 알수있다. 참으로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시험보는 즉시 결과를 알수있다니... 지난번 전기기능사 시험에서 경험을 했지만 컴퓨터의 등장은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핸드폰으로 하면 안되는 일이 없고 뭐든 검색만 하면 의사가 필요없는 시대가 되어간다. 시험을 보면서 생각한다. 정말 새로운 세계에서 내가 살고 있구나. 20여년전, 아니 십여년전에 생각도 못하던 일이 지금 가능해지고 있다. 컴퓨터의 등장은 자동차도 바꿔놓고 있다. 최근 새로 구입한 소나타 하이브리드차는 옛날차와 차원이 다르다. 운전하기가 점점 스마트해지고 편리해져 사고가 적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처음 컴퓨터로 승강기 기능사 필.. 손자 손녀딸과 시간을 보내다. 나이를 먹기는 먹었나 보다. 손자 손녀를 보면 행복한 느낌이 들고 그녀석들이 잘먹고 잘 크는 모습이 내삶의 연장이라 느껴지니 말이다. 손자손녀 없이 결혼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미안한 이야기지만 자식은 정말 영원한 보물이다. 그들이 있어 삶의 의미가 있고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모든것을 받쳐 그들의 행복을 위하여 해주고 싶은게 부모의 마음인 것이다. 이제 93세가 되신 어머님, 올해 104세가 되신 장모님. 모두 삶의 끝자리에 서계신것은 사실이다. 참 오늘이 그러고보니 장모님 생신날이다. 재작년까지도 처가식구들이 모여 요양원에 계신 장모님을 모시고 나와 식사를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하지 못하고 면회만 한댄다. 코로나,,, 정말 여러가지를 바꿔 놓았다. 대학들이 수업을 안하고 인터넷 수업만 한.. 인생의 황혼길은 촛불처럼 찾아온다. 어젠 부천 어머님댁에 올라갔습니다. 올해나이 93세...아버님이 돌아가신 나이가 되셨습니다. 사람에 따라 90세가 넘어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신 어르신이 있지만 대부분 90살이 넘으면 땅고개가 넘어갑니다. 지금의 어머님의 형태는 대소변을 받아내고 식욕이 전혀없으시고 주변의 대소사에 아무런 관심이 없으십니다. 몇년전에만 해도 올라갈때 애들소식도 물어보시고 왜 애들이 임신을 안하느냐 걱정을 하시곤 했는데 이제는 아무런 관심이 없으십니다. 단지 당신 생명부지만 하는데 급급한 상태라고 할까요. 생명이 붙어있다는 것 자체 그 하나로 우리 6남매가 교대로 올라가 오후 잠시 돌봐드리고 저녁식사 챙기고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내려옵니다. 이제 부축이 없이는 한걸음도 못움직이지 못하시니 요양병원에 가셔야 편할 것 같은 .. 이전 1 ··· 5 6 7 8 9 10 11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