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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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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배 파크골프대회가 마무리되었다. 코로나로 그동안 2년동안 각종대회가 취소가 되고 파크골프를 하면서 대규모 대회에 목말라 있었던 차에 26일-27일 이틀에 걸쳐 열렸습니다. 바로 어제 시상식을 하고 끝났죠. 도솔공원 천안파크골프장은 천명이 넘는 회원들에게는 안방과 같은 장소입니다. 대부분 회원들이 6-70대들이고 일부 50대 8-90대도 일부 있어 노인들의 건강운동이라 생각합니다. 골프와 비슷하면서 잔디밭을 걷는 운동이라는 것이 이 파크골프의 가장큰 특징입니다. 제가 파크골프에 입문한지 3년차에 접어들어 그런대로 잘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대회란 것이 그날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왔다갔다하는것이 이운동의 특징입니다. 물론 연습량이 많고 특별히 운동신경이 있는분은 우승확율이 많기도 합니다. 이제 협회 임원도 하고 3급 지도자시험에도 합격한 사람으..
천안에 첫눈이 왔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눈이 나무위에 쌓여있다. 바닥에는 거의 없는 걸로 보아 길은 별문제가 없어보인다. 아침마다 딸네로 출근하다보니 아침에 눈이 쌓이면 문제가 된다. 올겨울들어 처음으로 천안에 첫눈이 온 셈이다. 이제 계절은 겨울로 접어든 느낌이다. 내일은 당진 해나루 골프장에서 도지사배 경기가 열린다. 아침 6시 반에 한들문화센터에서 천안팀들이 모여 출발한다. 내일 날씨는 좋아야하는데... 어제 아내가 그곳에서 연습을 했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란다. 바닷가라 바람이 많을 것이다. 겨울이 되가고 날씨는 추워지고 한해는 저물어 간다. 몇일만 지나면 올해의 마지막 달력 한장이 남는다. 시간은 어김없이 지나고 있는데 그만큼 내몸은 늙어갈 것이다. 그리고 참...어제 종부세를 통보 받았는데 정말 충격적..
도솔구장에 무지개가 떠올라 감탄을 하다. 도솔구장에서 공을 치다보면 주변의 경치에 감탄을 하곤한다. 특히 비가 온뒤에 무지개가 뜬다면 그이상의 경치가 없다. 올해만 벌써 3번째로 무지개가 천호지 주변으로 떠오른 것을 본 것 같다. 아래사진은 무지개가 선명하게 나온 모습을 줌으로 땡겨 찍은 사진이다 다섯가지 색깔이 선명하게 나온 모습을 보니 감탄사가 절로나온다. 무지개와 태극기...정말 잘 어울린다. 거기다가 소나무의 울창한 모습을 보니 더욱 감탄사가 나온다. 이 사진은 아내가 찍어서 나에게 보낸 사진...잘 포착해서 찍었다. 사진을 별로 안찍더니 핸드폰 사진기가 나오면서 제법 좋은 사진을 남긴다. 쌍무지개가 피어오른 도솔구장.... 파크골프를 치는 사람들은 정말 행복하겠다. 쌍무지개를 보면서 운동을 하니 말이다. 단풍철이라 나무들은 단풍으로 물..
오늘 김장을 하고 아내는 몸살이 났다. 김장철이 돌아왔다. 해마다 성거텃밭에 배추와 무우를 심었왔다. 올해의 배추는 여태까지 농사중에서 최상으로 되었다. 농약을 하나도 안치다보니 벌레들이 많이도 파먹었지만 그래도 속은 멀쩡하게 잘들었다. 아내는 연신 배추를 뽑으면서 지금까지 배추농사중 최고로 잘된것 같다면서 감탄한다. 제대로 속이 찬게 많이 있고 벌레들이 먹었어도 김장하기에는 적당하게 잘 되다보니 그런 칭찬이 나올만 하다. 몇일전에 이웃친구들에게도 배추쌈으로 주고... 우리도 식사때마다 쌈으로 먹었는데 고소하고 맛있다. 그러니 벌레들이 좋아할수밖에 없다. 벌레들이 못먹게 농약을 치며 농사짓는 것은 어떻게 보면 어리석다. 보기좋을지는 몰라도 벌레가 못먹는 배추를 사람이 먹으니 당연히 몸에 해를 끼칠 것이다. 내 농약안치기 배추농사는 계속될 것이..
천방지축 외손자들의 재롱이 힘들지만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다. 아침마다 딸네 와이시티 아파트 집에서는 아침마다 애들이 천방지축 노는 모습에 정신이 없다. 남자아이들이다보니 가민히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뛰고 소리치고 밀고 땡기고 하는 모습이 일상이다. 여자아이들 같으면 조용히 인형놀이를 하는게 일상인데 남자아이들은 다르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가 되니 한편으로는 너무 좋다. 이제 우리 외손자들도 몇넌후면 아빠엄마를 쳐다보지도 않는 날이 올 것이다. 어찌보면 엄마아빠 곁을 지키는 지금 시대가 가장 부모로서 행복한 시간인지도 모른다. 하루 하루 달라지는 녀석들... 개구장이라도 좋다...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퇴원을 해서 애들이 소파에서 뛰어논다. 케이티에서 아리아라는 인터넷 안내양이 있는데 애들이 가지고 논다. 아리아... 미니특공대 영어로 뭐야? 아리아가..
동네 뒷동산에 오랜만에 올랐다. 최근에 겨울장마로 공치러 가는일이 없어졌다. 하루 이틀 비오는 것도 아니고 3알째 계속되고 있다. 많이 오는 것도 아니고 이슬비로 계속내린다. 기온도 많이 내려가고 으시시한 초겨울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어느새 가을이 끝이나고 겨울의 길목에 서있는 것이다. 산길에는 낙엽에 수북히 쌓여 걷는데 스폰지위를 걷는 느낌이다. 사람의 일생도 이런 자연과 똑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초봄은 애가 태어나는 계절이고 연초록은 초등,중등학교 시절 그리고 여름은 대학생, 청년의 계절이되어 사회에 나가게 된다. 여름의 계절, 열정이 가득하다. 세상이 자기것처럼 자신감이 넘치고 활기가 있는 삶이 계속된다. 그것이 세상의 모든것이 되어 끝없이 갈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것도 잠시...시들기 시작한다. 직장에서 밀려나고 활기도 ..
가을빛이 완연한 11월 첫날. 11월 첫째날이다. 아직까지는 큰 추위는 없는 날씨로 오늘 아침 차를 보니 이슬이 많이 내렸다. 어제 오후에 약간의 비가 내린 탓인지 약간의 습도가 다른날보다 많은 느낌이다. 항상 이맘때 된서리가 오곤했는데 최근들어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월요일, 아침 일찍 딸네집 아파트로 외손자들 유치원 등원시키기 위해 찾아왔다. 창문에서 내다본 단지내 어린이 놀이터 주변으로 단풍이 완연히 흠뻑 들어있다. 가을빛이 물들어 있는 지금세상... 아마도 살기에 최고로 좋은 계절같다. 사람들은 이런 좋은 계절, 공기,온도등을 잊어먹고 살아간다. 좋은공기, 풍경, 온도등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고마음을 못느끼는 것이다. 갑자기 추워지든지, 비가오고 태풍이 오면 그때서 세상탓을 한다. 어제 일요일.너무 좋은 계절, 어제는..
중학교 단짝 친구들과 하루 단짝 친구... 말만 들어도 참 편안한 말이다. 4쌍이 한들구장에서 만나 골프를 치고 야외 간식 타임을 갖었다. 기생이 집사람의 묵맛에 모두 푹 빠져 너무나 맛나게 묵을 먹는 시간이다. 아마도 묵을 가장 잘 맛있게 만드는 은하엄마... 먹을 때마다 감탄을 하곤 한다. 마침 영근이 부부도 근처에 있어 같이해서 좋은 시간이 되었다. 우리가 가져간 간식은 커피와 고구마였지만 기생이가 고구마와 밤을 구워와서 잘 먹었다. 내가 가져간 고구마는 나중에 보우네 집에서 카드놀이를 끝난후 간식으로 먹었다. 간식이 끝난후 한들구장을 9홀 다시 돌아 점심시간이 넘게 돌았다. 초보들이라 공치는 솜씨는 한참을 해야 하지만 그냥저냥 재미있게 한들구장에서 모임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일명 짠돌이 모임이다. 무리한 과시용 식사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