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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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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설날, 옛날의 행복한 추억만 남아있다. 내일이 설날이다. 아주 어려 시골 충남의 바닷기에서 살때가 가장 낭만적인 설날의 추억이 남아있다. 이제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도 늙어가는 시시점의 설날은 쓸쓸함만 몰려온다. 항상 설날, 추석날 성묘가는 것으로 설날 행사를 대신하던 것도 올해는 생략했다. 부천에 사는 여동생이 갑자기 급성 백혈병이라는 병이 걸려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벌어졌다. 항암치료와 골수치료를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이렇게 우리 형제들도 병이 드는 나이가 되다보니 언제 어떻게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나이가 되었다. 3월에 아버님 100주년 탄생일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올해 설날은 각 가정에서 조용히 지내기로 했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마트에서 가서 설날 음식을 준비를 하고 돌아왔다. 한들구장에 가서 두바퀴를 돌아 걷기운동을 하고 ..
오늘 청주국제공항에 다녀왔다. 오늘 낮 2시경에 딸네 식구들을 태우고 청주 국제공항에 다녀왔다. 딸네 가족이 6개월 제주살이를 위해 그곳으로 가기에 외손주 2명과 딸을 태워주기위해 청주공항에 간 것이다. 딸은 초증교사로 육아휴직이 6개월 남아있는 것을 제주살이 6개월로 휴직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애들 육아와 초등학교 교사로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휴직으로 모든 것이 원점으로 건강해지기를 기원한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큰녀석은 제주도 작은 초등학교로 잠시 전학을 가게 되고 7살짜리 둘째는 여러가지 학원을 다내며 제주살이를 할 것이라한다. 말타기 학원도 보낼거라 하는데 가장 흥미있는 대목이다. 둘째녀석이 너무 똘똘해서 영어학원선행이 다른곳에 보내기 아깝다고 말했다한다. 한가지를 아르켜주면 열가지를 깨닫는 친구라며 끝까지 보살피고 ..
손흥민이 한국축구를 살리다. 어제 저녁, 아니 오늘 새벽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와 맞대결을 했다. 새벽 12시반부터 시작된 경기는 연장전까지 그야말로 혈투였다. 처음 전반전까지 서로 탐색전, 골이 없다가 전반 긑날즈음 한골을 먹었다. 덩치고 좋고 완전 서양사람들은 동양인들보다 고개하나가 더 있다. 그만큼 이들과 경기를 하는 것은 원만한 실력으로는 동등하게 이끌어가기는 힘들다. 후반전 끝날즈음 손흥민이 몰고갈때 상대선수의 페날틱킥 반칙을 했다. 정말 황금같은 기회, 한국축구가 완전 무널질때 살려내었다. 황희찬이 킥을 했다. 침착하게 한골을 성공시켜 일대일 무승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황희찬이 골라인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그리고 손흥민이 공앞에 섰다. 뭔가를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래고 찬공이 그대로 빨래줄처럼 골대로 발려들..
1월도 이제 다 지나간다. 24년이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1월말이 되었다. 내일로서 1월의 마지막이니 12개월중 하나가 지워지는 것이다. 참으로 시간은 어김이없다. 반드시 거쳐가는 시간의 흐름속에 오늘은 오전중에 한들구장에 가서 3바퀴를 돌았다. 지난번 내린눈으로 곳곳에 물이 고여 공을 치기에는 무리한 면이 많아 오전에 가면 땅이 얼어 진흙땅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9시 조금넘어 갔는데 두시간 조금 넘게 운동을 한셈이다. 차속에서 컵라면과 고구마로 점심을 때우고 난 헬스장으로 들어가 근육운동을 시작했다. 날마다 외국여행을 갔을때를 제외하곤 거의 빠진날이 없이 헬스장을 찾은지 4개월이 되었다. 본인의 건강은 자신이 지키지 못하면 안된다. 4개월전...갑자기 헬스장에 가기로 결심했다. 코로나가 생기기전에 계속하던 헬스를 그만두었는데 ..
천안에 폭설이 내려 도시가 마비되다. 오늘은 천안에 정말 눈이 많이 내렸다. 아침부터 쉬지않고 저녁까지 계속 내려 발목까지 빠질정도로 많이 내렸다. 난 한들구장까지 8킬로 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서 다녀왔다. 만보기로 재어보니 11000보가 나왔다. 왕복 16킬로를 22000보를 걸은 것이다. 파크골프를 치면 18홀 네바퀴를 도는데 만보가 조금 넘는다. 눈이 오다보니 파크골프를 못치고 공치는 셈치고 걸어서 한들문화센터까지 걸어서 가기로 결심하고 다녀왔다.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을 걸어가려니 당연히 힘들었다. 쳐벅쳐벅 도시길 골목길을 헤집고 한들구장까지 걸어서 갔다. 하얀 떡가루, 밀가루 같이 생긴 희고흰 눈을 밟으며 가는 것도 그런대로 재미있었다. 딸네 가족 외손자 둘이 눈놀이 하는 사진을 보내왔는데 정말 눈은 역시 애들의 세상이다. 내일부터 ..
1월중순도 지나간다. 어느덧 새해도 1월 중간이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다. 지난 주말에는 중학교 동창 충청모임이 음봉 한우가 좋은날이라는 식당에서 했는데 15명정도가 먹었는데 고기값만 50만원 넘게나왔다. 한우포장 된 것을 사와서 구워먹는 스타일로 구성되어 식탁 차림비용을 더하는 비용이니 60만원 사용했을 것이다. 이번부터는 내가 총무를 맡아 보게되어 조금 바쁘게 되었다. 15일에는 동네 노인회가 있어 마을회관에서 떡국을 먹었다. 노인회를 나간지 5년 가까이 되는데 70대노인부터 90대 노인까지 나오고 있다. 여자는 20명 넘게 남자는 15명정도 동네 노인회 인원이 구성되어있다. 이번에는 운영비 남은 것으로 떡국을 만들어 먹고 설에 사용할 뗙도 한보따리씩 나눠주었다. 동네 노인회에 나가면 손해볼일이 없다..
어제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어느덧 시간이 흘러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이 되었다. 20대때 그렇게 설레이던 이브날 명동성당 근처 명동거리로 나가 친구들과 어울리던 시절이 생각난다. 이제는 그런 낭만도 사라지고 밋밋한 나날이다. 날씨도 조금 풀리고 눈때문에 파크골프 운동도 못하고 천호지를 돌기로 하고 3바퀴를 돌고 왔다. 한바퀴 도는데 30분정도 걸리니 한시간 반정도를 걷기운동한 셈이다 천호지가 얼어가는 중인데 깊은곳 중간쯤을 빼고는 거의 다 얼었다.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이 안나왔지만 그런대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국대를 반정도 품고 있는 천호지... 단국대에게는 보물같은 존재일게다. 우리같이 동네사람들에게도 보물으 보물이다. 우리 동네 통장부부는 매일 아침 이곳에서 몇십년을 운동하는 재미로 산다. 저녁때는 협회 ..
날씨가 조금 풀린 것 같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14도 여전히 춥지만 오후들어 풀리기 시작한 것 같다. 낮에도 영하 7도8도정도 하더니 낮에는 영하날씨지만 2도정도 된다고 하여 늦은 시간에 천호지를 두바퀴 돌았다. 도솔구장은 9홀 눈을 치워 공치는 것이 가능하여 집사람은 오후에 나가 운동을 한다고 한다. 오전에는 한들문화센터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는데 세원이 한데서 전화가 왔다. 한들문화센터 근처에 사는 세원이는 운동을 끝내고 점심식사나 하자고 한다. 눈때문에 공도 못치고 집에서 머물고 있는 세원이는 전에 미끄럼 사고로 다리를 다친기억이 있어 눈밭에 나가는데 노이로제가 걸려있었다. 맛있는 낚지 복음밥으로 식사를 하고 커피점에서 식사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낮잠도 자면서 푹 쉬었다. 푹쉬고 나니 힘이 나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