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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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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집에서... 친구네 집에서... 우리는...시골 중학교때 만났지.그저 순박한 네 웃음이 좋았어.고교진학후 몇 번의 편지 교환후어디사는지 무얼하는지 모르고 지내다가삼십대 후반에 네가 보낸 엽서 한 장으로 다시 만났어.“이엽서 받으면 전화해라...보고싶다”그리고 세월이 흘러...어느사이 오십대 중반이..
친구와 겨울산을 내려와서 친구와 겨울산을 내려와서... 집에서 몇 발자국만 가면 아직 눈이 남아 있는 겨울산이 있다. 눈물자국처럼 이곳 저곳에 남아있는 아직 덜 녹은 흰눈이 눈물로 보인다. 오십년 넘게 살아온 인생이 왜이리도 철이 없는지... 내가 인생을 덜 살았는지... 산속의 흙보다도 못한 삶이 아닌지... 좁쌀만큼 좁아..
수영장 스탠드에 앉아... 수영장에서... 천안 종합운동장 수영장 아시는지요?작년 전국체전이 천안에서 열릴때 수영시합을 했던 천안에서 가장큰 수영장입니다.어제저녁... 저는 수영장 관중석 스탠드에서 앉아 아내가 수영하는 모습을 한시간 넘게 보고 있었습니다.아침 일찍 아니면 오전에 수영장에 가는 집사람...그날따..
그곳에도 눈이 오니? 그곳도 눈이 왔니? 오늘 아침은 눈이 와 있으려나? 하고 거실문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지. 눈이 너무 많이 온거야. 보이는 사진이 금방찍은 거실에서 본 바깥 풍경이거든. 집뒷산 소나무가 휘어지고 가지란 가지엔 눈꽃이 피어있고... 그곳에도 눈이 왔니? 세상은 공평치 않지만 이렇게 눈으로 가득찬 세..
눈꽃핀 가야산에 다녀왔시유~ 눈꽃핀 가야산에 다녀왔어유~ 1월의 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밖을 보았습니다. 이곳 천안은... 밤새 눈이 내려 온통 하얀세상입니다. 전날 친구네 집에서 해미 동암리産 동동주와 함게 저녁을 먹으며 덕산 가야산을 가기로 했었습니다. "눈이온 가야산이라....허~참 기막히군" 눈속에서 하루..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사랑해 당신을...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지금 흐르는 음악... 50대의 중년사람이라면 이노래를 모르시는 분이 없을겁니다. 옛노래를 오랜만에 들으니 옛생각이나서 몇자 또 글적입니다. 전에 제글에서 표현했듯이... 청소년시절 통기타를 좋아해 키타를 배운것 아시죠? 제가 통기타 가수를 너..
밥돌아...잘가라 ; 밥돌아...잘가라.이제 헤어지자. 힘들었지?낯선집에 와서 4박5일 지내느라...눈보라 날리는 설악산으로 떠난 친구는널 우리집 식구에게 맡기고 홀홀 사라졌지.영문도 모르는 넌...사랑스런 얼굴을 하고 으시대면서우리집 거실을 이리 저리 제멋대로 탐색하며 이사람 저사람품에 안기며 사랑을 받..
한겨울에 비가 오네유~ Rhythm of the Rain - Cascades 한겨울에 비가오네유~ 지금 들리는 음악... 참 좋아했습니다. 리듬이 경쾌하고 가사도 뭔가 가슴에 왔다는게... 내용이... 떠나간 소녀를 그리워하면서 빗소리에 같이 울고 싶다는 내용이거든요. 그녀를 사랑한 내가 얼마나 바보였는지... 그녀는 새로운 남자를 찾아서 떠났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