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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농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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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양파를 심어보다. 비가 온다. 어제 저녁부터 조금씩 내리더니 아침이 되도 주럭주럭 비실비실 오는 비... 밭에 나가보니 땅바닥만 살짝 적신상태로 너무 적게 오는 비에 기분만 상한다. 제대로 오는 비를 기다린 사람들에게는 너무 실망스런 비로 생각된다. 충청지방의 가뭄상태는 심각으로 수도물 공급이 ..
대봉감 수확을 끝내다 오늘 일요일 뒷뜰에 있는 대봉감을 수확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과박스 프라스틱 과일박스 2개와 종이박스 1개 분량의 대봉감을 수확했습니다. 그런대로 올해도 대봉감 수확은 대풍입니다. 홍시를 좋아하는 아내는 익어가는대로 모두 먹어버릴 것 같습니다. 홍시를 너무 좋아하..
단감나무 첫수확 26개 우리집 뒷뜰에 있는 감나무... 대봉감나무 4구루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해마다 많은 수의 대봉감을 수확합니다. 작년에 많이 열려 올해는 몇개 안열리겠다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많이 수확할 것 같습니다. 단감나무를 그동안 몇개나 심었는데 중간에 죽고 하다가 결국은 한나무가 살아서 ..
가을 수확 하루종일 고구마를 캤습니다. 고구마 밭이 두군데 있습니다. 한곳은 집건물 뒤 텃밭이고 또 한곳은 회사앞에 텃밭입니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고구마 캐기 작전은 오후 7시 목욕탕에서 가서 목욕까지 할때까지 12시간 계속되었습니다. 큰 밭은 아니지만 우선 고구마 순 걷기가 힘듭니다. 울창한 넝쿨을 거두어 한쪽에 ..
올해 대추농사 수확 위에 있는 두박스는 오늘 추석날 수확한 것입니다. 사실, 오늘 추석날 전남 순천만 정원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떠나려 했으나 갑자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인이 있어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6남2녀의 장남으로 나랑 동갑인 지인은 추석전날 바로 어제 교통사고가 나서 운명을 달리했..
상추와 배추모종 자리를 잡아간다 가을 상추를 심었는데 이제 자리를 잡아갑니다. 제대로 어제 수확을 해서 먹었습니다. 아래사진은 9월4일 찍은 상추 모습입니다. 8일만에 이만큼 컷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추가 여러포기 비어있습니다. 비어있는것은 궁벵이녀석때문입니다. 아침에 가보면 상추 목을 뚝 잘라놓은 것을 ..
상추 목을 자르는 범인을 잡다. 아침에 출근해서 밭에 가보니 상추모종이 목이 잘려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오늘만 그런게 아니라 몇일동안 출근때마다 한두개의 목이 잘려 있어 범인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대관절 잎을 파먹는 것도 아니고 목을 잘라 버리니 당연히 상추는 죽어버립니다. 그래 상추가 잘린 곳을 호..
잠깐 들린 텃밭 고구마와 서리태콩나무잎이 무성합니다. 올해는 아내가 밭매기를 도와져 그런대로 서리태와 고구마 농사가 기대됩니다. 어느새 정글이 되어 버린 밭... 옥수수농사는 완전히 끝나고 이제 줄기조차 앙상하게 말라갑니다. 아래사진은 토마토와 오이를 밀어내고 가을상추와 배추를 심어놓..